- 조은비 기자
- 승인 2021.09.04 00:05
돌고래 윈터와 영화 '돌핀테일' 출연배우 나단 갬블 (사진 Winter the Dolphin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본문은 영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뉴스펭귄 조은비 기자] 사고로 꼬리를 잃은 돌고래 '윈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돌핀테일'이 10주년을 맞이했다.
1일(현지시간) 해양동물 재활센터 '클리어워터 마린 아쿠아리움(Clearwater Marine Aquarium)'은 공식 SNS에 "영화 '돌핀테일' 10주년을 기념해 이번 9월 한 달간 매일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년 개봉한 '돌핀테일'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는데, 소심했던 소년 '소여'가 어구에 꼬리를 다친 돌고래를 치료시설로 보내고, 재활을 돕는 감동적인 내용을 담았다. 영화는 넷플릭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영화는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 무리와, 어업활동을 하던 한 어부가 어구를 바닷속에 던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어구가 꼬리에 걸려 해변으로 떠밀려온 '윈터'는 소년 '소여'에 의해 발견돼 해양동물을 치료하는 보호시설 '클리어워터 마린 아쿠아리움'으로 이송된다.
(사진 'Dolphin Tale (2011) Movie Trailer'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윈터는 심각한 꼬리 부상을 입어 꼬리를 절단해야 했지만, 시설 직원들과 소여의 도움으로 재활을 거쳐 꼬리가 없이도 헤엄을 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꼬리가 없이 헤엄을 치다 보니 척추에 안 좋은 영향을 받아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소여의 형 '카일'은 수영선수를 꿈꾸며 돈을 벌기 위해 지원했던 군대에서 큰 부상을 입고 돌아와 보조기구 없이는 걷기 힘든 처지가 된다.
형 카일을 보기 위해 군대병원을 방문한 소여는 재활을 돕기 위해 의족, 의수 등을 제작하는 보철제작 전문가를 만나게 되고, 돌고래 윈터의 인공꼬리 제작을 요청하게 된다.
(위쪽부터) 영화 '돌핀테일'에서 인공꼬리를 제작하는 장면, 실제 윈터가 착용한 인공꼬리 (사진 Winter the Dolphin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수차례 시도 끝에 윈터가 거부하지 않는 인공꼬리를 만들게 되고, 사람들 앞에서 소여의 형 카일과 윈터가 함께 릴레이 수영을 펼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돌고래 윈터 (사진 Winter the Dolphin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윈터의 근황은 클리어워터 마린 아쿠아리움 공식 SNS, 실시간 수조 웹캠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출처 : 뉴스펭귄(http://www.newspenguin.com)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