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보라 기자
- 승인 2021.09.03 14:48
‘갯마을 차차차’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일(현지시간) 124개국 389개 스트리밍 플랫폼의 VOD 차트를 업데이트하는 플릭스 패트롤(FilxPatrol)에 따르면 신민아, 김선호 주연의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넷플릭스 스트리밍 10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뿐 아니라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의 종합 순위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사진=tvN |
‘갯마을 차차차’는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베트남에서 2위, 대만 4위, 방글라데시 5위 등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인기에 힘입어 ‘갯마을 차차차’는 ‘터닝 포인트: 9/11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에 이어 글로벌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문명 ‘Hometown Cha-Cha-Cha’로 글로벌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의 이같은 인기에는 지난해 ‘스타트업’으로 두터운 해외 팬덤을 형성한 김선호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스타트업’은 아쉬운 시청률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방송 당시 넷플릭스 TV드라마 세계 순위 점수에서 한국 드라마 중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32개국 톱 텐에 랭크됐다.
해당 작품에서어른 남자의 표본을 보여준 김선호는 국내에서도 서브병 유발자 등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 해외 팬들이 현지에서 자발적으로 김선호의 광고를 도심 곳곳에 게재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스타트업’ 종영 후 김선호의 첫 글로벌 온라인 팬미팅에는 101만명이 접속하며 이같은 인기를 입증했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