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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왓칭 Pick!] 20년 만의 탈레반 재집권, 다시 보는 이 드라마 ‘홈랜드’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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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8.20 11:01 7,07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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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 Pick!] 20년 만의 탈레반 재집권, 다시 보는 이 드라마 ‘홈랜드’

8월 셋째 주말 OTT 추천작5 #오늘뭐볼까 #고민될땐_Watching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속 화제의 콘텐츠를 발굴, 해설·소개하는 조선일보 ‘왓칭’! 영화·다큐멘터리를 통해 세상을 읽을 수 있게 해드립니다.(www.chosun.com/watching)

조선일보 ‘왓칭’의 8월 셋째주 추천작은 ①홈랜드 시즌8 ②욕의 품격 ③월간 집 ④섹스앤더시티 ⑤엽기적인 그녀다.


◇홈랜드 시즌8(2020)

쇼타임 '홈랜드' 시즌8
 
쇼타임 '홈랜드' 시즌8
우리는 (미국에) 절대 지지 않을 만큼 강할 뿐이야.
그리고 절대 이기지 못할 만큼 약할 뿐이고.
We are just strong enough never to lose
and just weak enough never to win.
홈랜드 시즌8, 탈레반 지도자 하이삼 하카니의 말

왓칭팀은 지난 3월 첫째주 [왓칭 Pick!]으로 첩보 드라마의 전설 ‘홈랜드’ 시즌8을 추천했다. ISIS의 파리 테러, 러시아 정부의 미 대선 개입, 미 대통령과 정보부의 갈등을 예측해, 이른바 ‘정치 예언 드라마’로 불리는 홈랜드의 최종 시즌이다. 시즌8에선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철수를 조건으로 평화 협상에 나서는 내용이 나온다.

홈랜드 제작진은 각본을 집필하기 전에 정보기관 종사자와 좌담회를 열 정도로 치밀하게 스토리를 구성했다. 앞서 국가안보국(NSA) 기밀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도 홈랜드 좌담회에 참여했다고 한다.

지난해 2월부터 두 달간 미국 쇼타임 채널에서 방영한 홈랜드 시즌8은 올해 초 넷플릭스에 풀렸다. CIA 국장 출신 사울 배런슨은 미국 대통령의 국가 안보 고문이 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탈레반과의 협상에 나선다. 사울은 이번에도 주인공 캐리 매시선(아래 사진)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미국, 아프가니스탄, 러시아, 파키스탄 등 다양한 이해 관계국이 총출동해 자국 이익과 안보를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인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보자. 이달 15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완전 철수 기한 2주를 앞두고, 탈레반이 단숨에 정권을 장악했다. 빨라도 내년 상반기는 돼야 카불이 함락될 것이라고 내다봤던 미 정보당국의 예측이 완전히 엇나갔다. 탈레반은 현재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는 중국과 교감하고 있다. 탈레반 재집권과 동시에 아프간 국민 인권이 위협받기 시작했다.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 협정은 휴지 조각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시점에서 홈랜드 시즌8을 다시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 시즌8 3화에 등장하는 탈레반 수장 하이삼 하카니의 말처럼, 실제 탈레반은 미국과 지지도, 이기지도 못할 싸움을 해왔던 걸까. ‘복습’하면 할수록, 더욱 새롭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쇼타임 '홈랜드' 시즌8
 
쇼타임 '홈랜드' 시즌8

개요 첩보 드라마 l 미국 l 44~57분·12편

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특징 탈레반 재집권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평점 IMDb⭐ 8.3/10 로튼토마토🍅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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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의 품격(2021)

/넷플릭스 '욕의 품격'
 
/넷플릭스 '욕의 품격'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월급봉투는 초라한 요즘.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올 법도 하지만, 내뱉으려던 그 욕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욕의 품격’은 욕설의 기원, 유래, 의미 변화와 용법, 뉘앙스까지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파고든다. 우리나라 욕설을 다뤄줬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에게도 충분히 익숙한 영어권 비속어들을 다루기 때문에 충분히 흥미롭다. ‘Fu*k’, ‘Sh*t’, ‘B*tch’, ‘Di*k’, ‘Pus*y’, ‘D*mn’ 등 한 글자를 가렸음에도 무슨 말인지 쉽게 연상될 수 있는 6개 비속어가 분석 대상이다.

할리우드 톱스타 니콜라스 케이지가 진행을 맡았다. 그의 재치있고 능글맞은 진행과 품격있는 구사하는 욕설 대잔치를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더불어 코미디언, 배우 등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저마다 욕에 대한 가치관을 곁들인다. 얼마나 재밌었으면 다큐멘터리인데도 불구하고 코미디 카테고리에도 포함됐다. 에피소드당 20분 남짓으로 이동 중에 가볍게 보기 좋다. 다만 공공장소에서 볼 때는 이어폰이 필수다.

개요 다큐멘터리·코미디 l 미국 l 2021년 l 6부작

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특징 우리는 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평점 IMDB ⭐ 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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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집(2021)

 

바야흐로 부동산 폭등장의 시대. 하루가 다르게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오른다는 요즘 시류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로맨스 드라마가 있다. 바로 JTBC드라마 ‘월간 집’이다. OTT매체 중에선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볼 수 있따.

리빙 잡지사 ‘월간 집’의 10년차 에디터인 여주인공 나영원(배우 정소민)은 쥐꼬리만한 월급을 쪼개 월세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비록 재산상으로는 온전한 내 집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영원에게 이 월셋집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공간이다. 오직 집에서만 온전한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일 같이 집을 쓸고 닦고, 정성껏 가구들로 꾸민다.

그러나 영원은 곧 자신과 집에 대한 인식이 정반대인 악덕 집주인 ‘유자성(김지석)’과 갈등을 겪게 된다. 자성은 찢어지게 가난했던 가정환경을 탈출할 길이 ‘부동산’ 밖에 없다며 밤낮없이 알바를 뛰며 독학으로 부동산 전문 투자가가 된 인물. 집을 그저 재산 증식의 수단이자 잠자는 공간으로만 인식하는 그에게 각종 설움을 당한 영원은 뒤늦게 ‘내 집 마련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성과 영원은 너무나도 다른 서로에게 점차 끌리게 된다.

집을 ‘사는 것(Buy)’으로만 인식하는 남자, 집을 ‘사는 곳(Living)’으로만 인식하는 여자. 현실 속 부동산을 둘러싼 우리들의 고민을 양극단에서 대변하는 이 두 인물이 남녀 사이로 가까워지는 과정이 흥미롭다. 물론 이들의 러브스토리가 현실 속 부동산 고민을 완전히 대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번쯤 우리가 부동산 문제에 있어 지나치게 돈의 문제만 생각한 건 아닌지, 되짚어보게 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자성과 영원이 티격태격 하며 서로를 신경쓰게 되는 과정이 퍽 사랑스럽고, 코믹하다.

개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l 한국 l 총 16부작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특징 ‘내 집 마련’이란 독특한 소재를 러브스토리로 풀어낸 드라마.

평점 IMDb⭐7.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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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1998)

드라마 '섹스인더시티'의 한 장면./HBO
 
드라마 '섹스인더시티'의 한 장면./HBO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미드 열풍’의 원조는 ‘섹스 앤 더 시티’다. HBO에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한 이 드라마는 전 세계 여성들에게 ‘뉴욕’과 ‘싱글 여성’에 대한 환상을 심었다.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친 도시 뉴욕에서 능력 있는 30~40대 싱글 네 명이 당당하게 살아간다. 그들의 자유분방한 삶과 연애, 일, 우정에 대한 이야기다.

무려 23년 전 처음 방영한 드라마 속 뉴욕이 2021년 서울과 이질감 없이 통한다. 시대를 뛰어넘어 그 나이대 여자들이 가지는 현실적인 고민을 놀랍도록 정확하게 집어낸다. 그 시절 부모님 몰래 케이블 채널에서 몰래 ‘섹스 앤 더 시티’를 보던 10대들이 “언니 나이가 돼 보니 알겠다”며 열광하는 이유다.

카페에서 노트북 펴놓고 앉아 일하던 뉴욕의 커리어우먼 캐리와 친구들은 이제 5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올해 말쯤 사만다를 뺀 주인공 세 명이 다시 뭉친 새로운 시즌을 방영한다.

드라마 '섹스 인 더 시티'의 한 장면./HBO
 
드라마 '섹스 인 더 시티'의 한 장면./HBO

개요 영화 l 미국 l 1998~2004년 l 시즌6

등급 18세 관람가

특징 1998년 뉴욕과 2021년 서울이 놀랍도록 통한다

평점 로튼토마토 관객평가🍅70%, IMDb⭐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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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2001)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한 장면./신씨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한 장면./신씨네

20년 전인 2001년 7월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돼 국내 영화 순위 5위에 올랐다. 왓챠에서도 ‘최근 한 달 간 시청률 상위 5% 작품’에 올라 있다. 전지현 주연의 ‘킹덤 : 아신전’ 공개 후 넷플릭스가 발 빠르게 움직인 듯하다.

‘엽기적인 그녀’는 당시 최종 관객 수 약 488만명을 모으며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역사를 새로 썼던 작품이다. 원조 국민 첫사랑으로 전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지현의 매력과 2000년대 초반 아련한 PC통신 감성에 흠뻑 젖을 기회다. 영화에 등장하는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처럼, 한국인의 멜로 정서를 기가 막히게 건드린 2000년대 명작. 넷플릭스·왓챠·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개요 영화 l 한국 l 2001년 l 137분

등급 15세 관람가

특징 “해맑게 웃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제 마음도 한 없이 행복해짐미다.”

평점 로튼토마토 관객평가🍅93%, IMDb⭐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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