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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올해 상반기 티빙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 TOP 9 (AP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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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8.18 08:10 7,77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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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T미디어]올해 상반기 티빙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 TOP 9

 

AP신문 승인 2021.08.17 09:54 

 

2021년 상반기 동안 티빙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 9편의 포스터. 사진 각 방송사 공식 홈페이지

[AP신문=김도아 OTT뉴스 리뷰어] 어느덧 8월이다. 여전히 우리는 익숙해지지 않는 이상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하는 지금, 드라마는 일상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있다.

2021년 상반기 동안 TVING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 TOP9을 알아보자.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 <간 떨어지는 동거>와 다음 웹툰 <경이로운 소문>.

▶ 웹툰 원작 드라마

2021년 상반기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중 무려 3편이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특히 <경이로운 소문>은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인 11%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흥행을 이루었다.

현재 방영하고 있는 <알고있지만,> 부터 최근 종영한 <모범택시>, <이미테이션>, <나빌레라>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K-웹툰의 인기는 엄청나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한류 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다.

차은우, 문가영 주연의 <여신강림>의 원작인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웹툰 <여신강림>은 라인 웹툰 대만, 스페인, 프랑스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인기 톱 3에 들었다.

웹툰 원작의 인기는 드라마 <여신강림>의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웹툰의 드라마화는 양날의 검이다.

원작 웹툰에 대한 인기는 작품 기획 단계, 캐스팅 과정부터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원작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그저 웹툰의 인기를 등에 업고 무분별하게 제작한다면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다가오는 9월, 네이버 인기 웹툰인 <유미의 세포들>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찾아온다.

웹툰에 이어서 드라마까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이로운 소문> 도하나 역(김세정), <빈센조> 홍차영 역(전여빈), <슬기로운 의사생활> 채송화 역(전미도), <마인> 서희수 역(이보영). 사진 OCN 공식 사이트, tvN 공식 사이트

▶ 여성 캐릭터의 활약

당당히 맞서고 소리치며 싸운다.

복수를 꿈꾸며 야망을 드러내고 나를 가장 사랑한다.

<마인>, <빈센조>, <경이로운 소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여성 캐릭터들이 그렇다.

<마인>의 서희수 (이보영 분), 정서현 (김서형 분)은 그동안 그려졌던 재벌가 속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와 다르다.

특히 <마인>의 경우 성 소수자ㆍ새엄마ㆍ싱글맘ㆍ수녀 등 편견 가득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세상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엄청난 힘으로 본인 덩치의 2배가 되는 상대도 쓰러트리는 <경이로운 소문>의 도하나 (김세정 분)는 뛰어난 액션으로 통쾌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후드티에 운동화를 신고 맨손으로 악인을 때려눕힌다.

흔하지 않는 여성 히어로의 등장에 우리는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능력캐, <빈센조>의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경외과 부교수 채송화(전미도 분)도 빼놓을 수 없다.

홍차영과 채송화는 능력으로 인정받고 실력으로 증명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꽤 오랫동안 당연한 게 아니었다.

여성 캐릭터뿐만 아니라 여성 감독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빈센조>의 김희원 PD, <괴물>의 심나연 PD는 뛰어난 연출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었다.

JTBC <괴물>과 tvN <마우스>의 스틸컷. 사진 JTBC, tvN 공식 사이트


▶심장 쫄깃한 청불 스릴러 드라마

범죄 추리물의 인기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치열한 두뇌 싸움과 심장 쫄깃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괴물>과 <마우스>는 시청연령 제한을 두면서 더 잔인하면서 풍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

<괴물>과 <마우스>의 인기는 수상으로까지 이어졌다.

<괴물>은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신하균)'ㆍ'드라마 작품상'ㆍ'극본상'까지 휩쓸었으며, <마우스>는 유일한 한국 드라마로 'SERUES MANIA 2021'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괴물>과 <마우스>는 마니아층 장르물인 청불 스릴러 드라마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빠질 수 없는 로맨스 판타지

초현실적 존재인 '외계인'과 '도깨비'에 이어서 이번엔 '멸망'과 '구미호'와의 사랑 이야기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멸망'이라는 추상명사에 인격을 부여했다.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인 '멸망'과 영원하길 바라는 '사랑'은 대척점에 서 있다.

멸망과의 사랑 이야기라는 참신한 설정은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로맨스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배우들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멸망 역의 서인국 배우와 탁동경 역의 박보영 배우의 만남은 드라마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99년생 이담의 한집 살이를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간 떨어지는 동거>도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의 계보를 이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드라마는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2021년 하반기에는 어떤 드라마가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된다.

위 작품들은 전부 티빙에서 볼 수 있으며, <빈센조>ㆍ<경이로운 소문>ㆍ<괴물>ㆍ<마인>ㆍ<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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