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넷플릭스 'D.P'가 특별한 이유
기사입력 2021-08-09 16:09:05
|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한준희 감독과 김보통 작가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로 의기투합했다.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는 실제로 군무 이탈 체포조로 복무했던 김보통 작가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분명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알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김보통 작가는 통계 숫자와 뉴스 뒤로 생략된 탈영병들의 이야기를 꺼내 보였다. "실제 탈영병의 상당수는 개인의 문제보다 내부 부조리, 상관의 무관심, 가정 문제 등 복합적인 상황이 맞물려 있다"고 말한 김보통 작가는 탈영병은 단순히 '적응하지 못한 낙오자'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 한준희 감독 역시 "모두 다른 군 생활을 경험했기 때문에 누구나 안다고 할 수 있지만 동시에 모를 수 있다"라며 "내가 겪지 않았다고 해서 없었던 일"이 될 수 없다며 이제는 함께 들여다봐야 할 우리 모두의 숙제임을 피력했다.
8월 2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108090100070770004594&servicedate=202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