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달굴 한국 대작 영화 4편이 온다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2021.07.27
핵심요약
'모가디슈' '방법: 재차의' '싱크홀' '인질', 올여름 구원투수로 나서
28일 '모가디슈' '방법: 재차의' 시작으로 '싱크홀' '인질' 잇따라 개봉
1991년 소말리아 내전 속 생존 다룬 '모가디슈', 김윤석·조인성·허준호 등 연기파 배우 총출동
연상호의 오컬트 세계관 '방법 유니버스' 확장판 '방법: 재차의', 새로운 크리처 선보여
내 집이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차승원·김성균·이광수·김혜준 열연
배우 황정민이 연기하는 납치된 황정민 '인질', 외유내강×황정민 조합으로 기대 높아
믿고 보는 감독, 믿고 보는 배우들의 대작 영화 4편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극장과 지친 관객들을 위한 구원투수로 찾아온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와 '연니버스' 혹은 '방법 유니버스'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한 연상호 작가와 김용완 감독의 '방법: 유니버스'를 시작으로 8월 11일 싱크홀을 주제로 한 재난 버스터 '싱크홀'(감독 김지훈)과 8월 18일 배우 황정민과 제작사 외유내강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질'(감독 필감성)까지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텐트폴(라인업에서 가장 흥행 가능성이 큰 영화 혹은 성수기 대작 영화) 4편을 소개한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와 '연니버스' 혹은 '방법 유니버스'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한 연상호 작가와 김용완 감독의 '방법: 유니버스'를 시작으로 8월 11일 싱크홀을 주제로 한 재난 버스터 '싱크홀'(감독 김지훈)과 8월 18일 배우 황정민과 제작사 외유내강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질'(감독 필감성)까지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텐트폴(라인업에서 가장 흥행 가능성이 큰 영화 혹은 성수기 대작 영화) 4편을 소개한다.
◇ 충무로 연기파 배우 총출동…'생존' 말하는 류승완 감독 신작 '모가디슈'(7월 28일 개봉)
총 제작비 255억 원의 대작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거짓말 같은 상황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제작진은 당시의 미 해군 기록부터 국내 외교 협회의 기사, 당시 소말리아 국영 TV 사장의 내전 회고록('Out of Mogadishu'), 종군 기자의 사진, 한국 교환 학생으로 와 있는 소말리아 대학생, 군사전문가, 아프리카 관련 학과 교수 등 다양한 계층의 자문을 통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블랙 팬서' '옥자' 등 걸출한 작품을 통해 전 세계가 인정한 이재혁 조명 감독, '베테랑' '베를린' '도둑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생생한 몰입감을 전하는 촬영 스타일을 선보인 최영환 촬영감독 등 웰메이드 제작진들이 '모가디슈'를 위해 모두 뭉쳤다.
총 제작비 255억 원의 대작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거짓말 같은 상황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제작진은 당시의 미 해군 기록부터 국내 외교 협회의 기사, 당시 소말리아 국영 TV 사장의 내전 회고록('Out of Mogadishu'), 종군 기자의 사진, 한국 교환 학생으로 와 있는 소말리아 대학생, 군사전문가, 아프리카 관련 학과 교수 등 다양한 계층의 자문을 통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블랙 팬서' '옥자' 등 걸출한 작품을 통해 전 세계가 인정한 이재혁 조명 감독, '베테랑' '베를린' '도둑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생생한 몰입감을 전하는 촬영 스타일을 선보인 최영환 촬영감독 등 웰메이드 제작진들이 '모가디슈'를 위해 모두 뭉쳤다.
영화의 압도적이고 이국적인 스케일을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는 단연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진행된 100% 올로케이션이다.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되어 방문할 수 없는 소말리아 대신, 이국적인 풍광을 재현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기 위해 4개월간의 아프리카 로케이션 헌팅 과정을 거쳐 모로코의 도시 에사우이라를 최종 촬영지로 확정했다.
류승완 감독은 "지금은 갈 수 없는 모가디슈를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로케이션이 모로코에 존재하고 있었고, 현장의 자원들 역시 촬영하기 적합한 수준으로 조성되어 있었다"며 모로코를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윤석 역시 "모로코의 이국적인 경치와 문화 모든 것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낸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을 1991년 소말리아 내정 한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생존의 현장으로 초대한다.
류승완 감독은 "지금은 갈 수 없는 모가디슈를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로케이션이 모로코에 존재하고 있었고, 현장의 자원들 역시 촬영하기 적합한 수준으로 조성되어 있었다"며 모로코를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윤석 역시 "모로코의 이국적인 경치와 문화 모든 것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낸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을 1991년 소말리아 내정 한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생존의 현장으로 초대한다.
◇ 드라마에서 영화로 확장된 '방법 유니버스'…오컬트 액션 '방법: 재차의'(7월 28일 개봉)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각본 연상호)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在此矣)'에 의해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조ㅊ쫓는 이야기다.
가장 한국적인 오컬트 스릴러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tvN 드라마 '방법'의 특별한 세계관, 이른바 '방법 유니버스'를 스크린으로 확장한 게 바로 영화 '방법: 재차의'다. 연상호 작가는 "아시아의 요괴나 괴담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고민했고, 주술사의 조종을 받아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라는 소재가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짧고 완결성 있는 영화로 플랫폼을 옮겨온 만큼 '방법: 재차의'는 스크린에 걸맞게 액션과 속도감이 강화됐다. 강시인 듯, K-좀비인 듯 보이지만 이들과는 전혀 다른 크리처인 재차의를 구현하기 위해 영화 '부산행' '반도' '#살아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 등에 참여한 'K-좀비 전문가' 스태프들이 모두 모였다.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 각본 연상호)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在此矣)'에 의해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조ㅊ
가장 한국적인 오컬트 스릴러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tvN 드라마 '방법'의 특별한 세계관, 이른바 '방법 유니버스'를 스크린으로 확장한 게 바로 영화 '방법: 재차의'다. 연상호 작가는 "아시아의 요괴나 괴담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고민했고, 주술사의 조종을 받아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라는 소재가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짧고 완결성 있는 영화로 플랫폼을 옮겨온 만큼 '방법: 재차의'는 스크린에 걸맞게 액션과 속도감이 강화됐다. 강시인 듯, K-좀비인 듯 보이지만 이들과는 전혀 다른 크리처인 재차의를 구현하기 위해 영화 '부산행' '반도' '#살아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 등에 참여한 'K-좀비 전문가' 스태프들이 모두 모였다.
김 감독은 "기괴한 몸동작과 오로지 목표물을 향해 가차 없이 달려드는 한편,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파워를 지닌 존재 '재차의'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했는데, 칼군무를 연상시키는 듯한 재차의 군단의 절제되고 간결한 동작은 기존 좀비와는 전혀 다른 움직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영화 중반부 재차의 군단이 벌이는 카체이싱 액션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드라마 '방법'에서 사회부 기자와 방법사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임진희 역의 엄지원과 백소진 역의 정지소가 '방법: 재차의'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등 '방법' 오리지널 패밀리와 권해효, 오윤아, 이설 등 뉴페이스들이 등장해 새로운 시너지를 선보인다.
여기에 드라마 '방법'에서 사회부 기자와 방법사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임진희 역의 엄지원과 백소진 역의 정지소가 '방법: 재차의'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등 '방법' 오리지널 패밀리와 권해효, 오윤아, 이설 등 뉴페이스들이 등장해 새로운 시너지를 선보인다.
◇ 어렵게 마련한 내 집이 싱크홀로 추락…재난 버스터 '싱크홀'(8월 11일 개봉)
'싱크홀'(감독 김지훈)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싱크홀 현상을 국내 최초로 영화화한 '싱크홀'은 108층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벌어지는 화재를 다룬 영화 '타워'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 감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싱크홀 현상이 1년에 900건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상당히 놀라웠다"며 "'만약 오늘 당장 싱크홀이 발생하고 내가 빠진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력을 발휘하고 여기에 영화적인 해석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싱크홀'(감독 김지훈)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싱크홀 현상을 국내 최초로 영화화한 '싱크홀'은 108층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벌어지는 화재를 다룬 영화 '타워'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 감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싱크홀 현상이 1년에 900건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상당히 놀라웠다"며 "'만약 오늘 당장 싱크홀이 발생하고 내가 빠진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상상력을 발휘하고 여기에 영화적인 해석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지하 500m로 집과 함께 떨어졌지만 생존본능과 긍정 에너지를 장착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출연해 유쾌한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대형 재난 자체를 시각적으로 실감 나게 구현하는 동시에, 작은 돌멩이 하나만 떨어져도 생사가 달라질 수 있는 지하 500m 속 극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명량' '더 테러 라이브'의 서경훈 VFX 감독과 '타워' 김태영 미술 감독이 참여해 '짐벌(Gimbal)'을 활용한 대형 세트를 제작하고, 작품 속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청운빌라와 500m 싱크홀을 구현했다.
◇ 배우 황정민이 납치됐다…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하는 '인질'(8월 18일 개봉)
'인질'(감독 필감성)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영화에서 황정민은 자기 자신을 연기한다.
'베테랑'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여름 극장가 흥행의 중심으로 활약한 배우 황정민이 '인질'로 돌아온다. 형사, 스파이, 킬러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였던 황정민이 이번엔 영화 제목처럼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속수무책 당하는 '인질' 역을 맡았다.
기존 캐릭터들과 정반대의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질 황정민의 연기에 관해 연출자인 필감성 감독은 "황정민 배우와의 작업은 항상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굉장히 창조적이고 이해도가 뛰어난 배우"라고 극찬했다.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한다는 데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질'은 극강의 리얼리티에서 느껴지는 몰입도,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서 파생되는 속도감과 긴박감을 통해 올여름 관객들의 무더위를 날려버리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부당거래' '베테랑' '엑시트' 등 흥행작을 선보인 제작사 외유내강과 황정민의 만남이라는 점 역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정민은 '부당거래' '베테랑' '군함도' 등을 통해 외유내강과 작업한 바 있다. 이에 이번에도 '여름엔 황정민, 여름엔 외유내강'이라는 공식을 입증할지 또한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영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대형 재난 자체를 시각적으로 실감 나게 구현하는 동시에, 작은 돌멩이 하나만 떨어져도 생사가 달라질 수 있는 지하 500m 속 극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명량' '더 테러 라이브'의 서경훈 VFX 감독과 '타워' 김태영 미술 감독이 참여해 '짐벌(Gimbal)'을 활용한 대형 세트를 제작하고, 작품 속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청운빌라와 500m 싱크홀을 구현했다.
◇ 배우 황정민이 납치됐다…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하는 '인질'(8월 18일 개봉)
'인질'(감독 필감성)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영화에서 황정민은 자기 자신을 연기한다.
'베테랑'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여름 극장가 흥행의 중심으로 활약한 배우 황정민이 '인질'로 돌아온다. 형사, 스파이, 킬러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였던 황정민이 이번엔 영화 제목처럼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속수무책 당하는 '인질' 역을 맡았다.
기존 캐릭터들과 정반대의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질 황정민의 연기에 관해 연출자인 필감성 감독은 "황정민 배우와의 작업은 항상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굉장히 창조적이고 이해도가 뛰어난 배우"라고 극찬했다.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한다는 데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질'은 극강의 리얼리티에서 느껴지는 몰입도,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서 파생되는 속도감과 긴박감을 통해 올여름 관객들의 무더위를 날려버리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부당거래' '베테랑' '엑시트' 등 흥행작을 선보인 제작사 외유내강과 황정민의 만남이라는 점 역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정민은 '부당거래' '베테랑' '군함도' 등을 통해 외유내강과 작업한 바 있다. 이에 이번에도 '여름엔 황정민, 여름엔 외유내강'이라는 공식을 입증할지 또한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