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강화 나선 애플TV+…"할리우드 부동산 탐색"
송고시간2021-07-21 10:59
구정모 기자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애플이 영화·TV쇼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할리우드가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영화제작소 임대를 물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몇몇 후보지를 살펴보고 있으며 영화제작소 규모는 50만제곱피트(약 4만6천450㎡)를 웃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019년 11월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를 출시한 이후 몇몇 TV쇼와 영화 히트작을 선보였지만 넷플릭스나 아마존과 같은 경쟁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자체 제작 규모가 작은 편이었다.
이와 관련, 애플은 영화제작소 물색 이외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위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예컨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하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하는 영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을 제작하기로 한 점을 들었다.
이 영화는 제작비가 2억달러(약 2천298억원)를 넘어 비아콤CBS의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포기한 작품이다.
애플은 또 올해 2월 선댄스 영화제 개막작인 '코다'(CODA)의 글로벌 방영권을 2천500만달러에 사들여 당시까지 선댄스 영화제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하 원문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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