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콘텐츠 품었다...강력해진 웨이브
최강의 콘텐츠 라인업
- 기자명 최진홍 기자
- 입력 2021.07.20 10:29
2021.0720
최진홍 기자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OTT 선두주자 웨이브가 국내 인기 콘텐츠는 물론,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인기작품들을 잇따라 확보하면서 명실상부 최강의 콘텐츠 라인업을 갖춰가고 있다. 최근 2020 도쿄올림픽 디지털 중계권도 따내면서 명실상부 토종 OTT 업계의 희망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웨이브는 20일 HBO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웨이브는 HBO의 드라마, 다큐 등 주요 콘텐츠를 1년간 제공하게 된다.
출처=웨이브
사상 최고 히트작이 된 판타지물 ‘왕좌의 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에서 평점 9.4점으로 TV시리즈 3위에 올라 있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핵폭발 사태를 재구성한 시리즈 ‘체르노빌’ 등 주요 작품들이 7월 말부터 웨이브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웨이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HBO 주요작품 독점제공권도 확보했다. ‘왓치맨’, 니콜 키드먼과 휴 그랜트 주연의 ‘언두잉’, HBO의 최근 스티븐 킹 원작 스릴러 ‘아웃사이더’ 등 최신 시리즈를 비롯, 미국 현지에서 곧 방영 예정인 ‘유포리아’ 새 시즌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 드라마 ‘미스 셜록’, 대만 드라마 ‘통령소녀(THE TEENAGE PSYCHIC)’, ‘계지유랑기 (ADVENTURE OF THE RING)’ 등 HBO아시아의 오리지널 작품 또한 순차 오픈 된다.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디즈니 플러스가 자사의 콘텐츠를 웨이브 및 기타 OTT에서 철수시킨 가운데 웨이브의 유연한 대응 전략이 나왔다는 평가다.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을 확보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게 됐다.
웨이브의 스펙트럼 확대도 눈여겨 볼 지점이다.
웨이브는 지난 2019년 출범 직후 NBCU, CBS, MGM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인기 드라마들을 독점 제공하는 중이다. 그 연장선에서 HBO와의 협력 등으로 해외 대작 드라마들이 대거 서비스되며 국내 방송 콘텐츠를 주로 시청하던 웨이브 유료 이용자들도 점차 해외시리즈를 즐기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키 포인트다.
넷플릭스 등 외국 OTT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해외시리즈를 웨이브도 적극적으로 품어가는 셈이다.
김홍기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현재 단독 제공 중인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드라마 1,000여편에 더해 HBO 주요작품들도 단독 제공 라인업에 대거 추가할 예정”이라면서 “추가되는 명작 드라마들이 웨이브 이용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