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주년 맞아 제작한 다큐 영화 칸영화제 필름마켓서 선보이며 주목 한국 이어 해외 100여개국 개봉 예정
그룹 블랙핑크가 이번에는 영화로 전 세계 관객에게 다가선다. 이를 위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적극적으로 영화를 알리며 자신들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8월4일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를 개봉한다. 2016년 8월8일 데뷔한 이후 자신들이 펼쳐온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다채로운 공연 속 멤버 지수·제니·로제·리사의 모습과 미공개 인터뷰부터 팬들과 함께한 추억의 장면, 10여곡의 히트곡 무대와 리허설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핀란드, 멕시코 등 6개국에서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이후 미국과 영국 등 해외 100여개국으로 지역을 순차 확대해 개봉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글로벌 개봉 규모를 말해주듯,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배급사 CJ 4DPlex는 현재 진행 중인 제74회 칸 국제영화제를 영화 프로모션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와 함께 문을 연 칸 필름마켓에서 각국 영화 바이어들에게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영화제 개막일인 7일 공식 소식지 가운데 하나인 스크린데일리에 커버 광고를 싣는 등 영화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스크린데일리는 ‘블랙핑크 더 무비’를 이번 칸 필름마켓에서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 가운데 한 편으로 꼽기도 했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고두심·지현우 주연 화제작 ‘빛나는 순간’, 송중기 주연 ‘보고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는 블랙핑크가 구축해온 글로벌 팬덤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0월 넷플릭스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핑크:라이트 업 더 스카이(Light Up The Sky)‘를 선보였다. 당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등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오르는 등 시선을 모았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오윤동·정수이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블랙핑크가 데뷔 5주년을 맞아 펼치는 ‘4+1 프로젝트’의 첫 무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