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연상호 감독 신작 '정이' 제작... 강수연·김현주 출연
노유정 기자 / 기사작성 : 2021-07-06 17:24:21▲ 배우 강수연·김현주·류경수 [출처: 씨네21·YNK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
넷플릭스(Netflix)가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가 출연하는 연상호 감독 신작 SF 영화 ‘정이’(가제)의 제작을 확정했다.
넷플릭스는 '부산행', '반도' 등 기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는 연 감독의 SF(science fiction) 영화 '정이'를 제작하기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를 배경으로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물이다.
1986년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수연이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는 연구소 팀장 서현을 연기한다.
이는 강수연이 2013년 개봉한 '주리' 이후 8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김현주가 뇌복제 실험의 대상이 되는 정이를, 류경수가 정이의 뇌복제 실험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연구소장 상훈 역을 맡았다.
두 배우는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인 시리즈 '지옥'에서도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