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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IT큐레이션] 넷플릭스 제국은 영원할까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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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7.04 13:13 14,77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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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큐레이션] 넷플릭스 제국은 영원할까

"망 사용료 갈등도 완패 아냐"

  • 기자명 최진홍 기자   
  •  입력 2021.07.04 11:10


 

최진홍 기자 

 

 입력 2021.07.04 11:10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OTT 넷플릭스 제국이 영원할까. 미국 DVD 대여업에서 시작해 글로벌 OTT 시장을 호령하는 넷플릭스의 입지를 뒤흔들려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한 상태에서 넷플릭스의 탄탄한 제국의 반석에도 '균열'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지금의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진다면 넷플릭스 제국은 '영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경쟁에는 뒤쳐지지 않을' OTT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의미심장한 균열

넷플릭스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71억 6,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9억 6,000만달러, 영업 이익률은 27.4%를 기록했다 밝혔다. 문제는 구독자 수 추이다. 1기준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구독 가구는 2억 800만명에 그쳐 지난해 4분기 대비 400만명의 구독자수 증가가 이뤄졌으나 기대치 62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쉬운 성적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난 글로벌 경제 회복세와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당시 집콕족이 많이 늘어나며 OTT 구독자도 많아졌으나, 백신의 등장과 함께 조금씩 OTT 구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콘텐츠 피로도가 겹쳤다. 각 OTT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등에 나서고 있으나 '이미 크게 올라간 구독자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작품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 재편이 벌어지는 것도 악재다. 통신사 AT&T가 자회사 워너미디어(구 타임워너)를 케이블 사업자 디스커버리와 합병시켰고 아마존은 미 FCC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일세를 풍미한 할리우드 영화사 메트로-골드윈-마이어(MGM)를 84억5000만달러로 인수하는 절차를 밟는 중이다. 이 외에도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컴캐스트의 피콕과 애플TV플러스, 비아콤CBS 등이 미디어 무대의 주인공을 노리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글쎄...?

넷플릭스를 사방에서 포위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으나 오히려 넷플릭스의 존재감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는 글로벌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별다른 인수합병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다른 OTT 사업자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막대한 인수합병 등을 통해 넷플릭스의 아성을 넘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으나 오히려 "넷플릭스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도했다. 강력한 콘텐츠 전략과 이용자 취향에 맞는 플랫폼 전략, 나아가 CEO의 광적인 생태계 전략이 여전히 위력을 보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역사를 따라가며 강력한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을 강화하며 인수합병 전략까지 타진하는 국내외 OTT 사업자들이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시장을 개척한 넷플릭스는 이미 인수합병 등의 과정을 거쳐 콘텐츠 포트폴리오 강화와 플랫폼 생태계의 데이터 흐름 등을 균형잡힌 전략으로 가다듬은 상태다. 이러한 넷플릭스를 잡겠다며 넷플릭스의 일부 전략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넷플릭스를 최종승자로 만들어주려는 조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망 이용료?

SK브로드밴드와의 망 이용료 분쟁도 글로벌 OTT 시장에서는 별다른 관심을 끄는 소재가 아니다. 심지어 SK브로드밴드에게 판정승을 안겨준 법원의 판단을 두고 회의적인 반응까지 보인다. 이와 관련해 미국 버라이어티에서 매주 발간하는 weekly edition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각 국가의 규제 이야기를 하며 한국 법원의 판단을 두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6월 25일 판결 자체가 SK브로드밴드의 완승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구석도 있다.

실제로 사단법인 오픈넷은 "법원은 망이용대가가 전송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연결에 대한 대가’임을 적시하고 있다"면서 "넷플릭스가 ‘국내 망사업자와의 접속은 CP-ISP 간의 필요가 일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금전적으로 아무런 대가를 주고 있지 않더라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봤다.

큰 틀에서 넷플릭스에게 이번 법원 판단은 '일종의 여지'를 남겼다는 평가다. 바꿔 말하면 넷플릭스에게 큰 리스크가 아니다.

한 방 준비한다면

글로벌 시장에 스며들며 콘텐츠 제작자와의 협업에 나서는 한편 이미 업계의 큰 그림을 조율하는 넷플릭스를 단기간에 넘어서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디즈니 플러스마저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며 콘텐츠 제작자 DNA에서 시작된 플랫폼 본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웨이브 및 티빙, 왓챠 등 토종 OTT들은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처럼 넷플릭스가 이미 입증한 성공 방정식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한 넷플릭스 전략의 모든 것을 단기간에 담아내야 승산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토종 OTT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특이점을 모색한 상태에서 규모의 경제로 촉발되는 경쟁을 피하고, 네이버와의 협력 등으로 외연을 넓히는 티빙의 합종연횡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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