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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엘리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7.03 08:16 3,79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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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앞둔 KT 시즌, CJ ENM 콘텐츠 빠질 가능성↑
  •  김용수 기자(yong0131@sisajournal-e.com)
  •  2021.07.02 16:28

  

시즌, 독립법인 출범해 OTT 사업 본격화
이통사 OTT 3위인데 격차 더 벌어지나
ㅇㅇㅇㅇ / 사진 = 셔터스톡
KT와 CJ ENM이 KT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에 공급되는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앞서 LG유플러스의 경우처럼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 독립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는 KT 시즌의 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 사진 = 셔터스톡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CJ ENM이 KT와의 콘텐츠 사용료 협상 결렬로 이달 중 KT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이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이 되는 ‘사용자 수’ 공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KT 시즌이 하반기 독립법인 출범을 앞둔 가운데, CJ ENM 콘텐츠 누락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KT와 CJ ENM은 콘텐츠 사용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CJ ENM 간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이 되는 ‘사용자 수’ 데이터 공유에 입장 차가 좁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간 CJ ENM은 KT에 콘텐츠 산정 기준이 되는 사용자 수 데이터 공개를 요구해왔다. 시즌이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과 마찬가지로 OTT이기 때문에, 시즌에 공급 중인 CJ ENM 채널들을 계속 송출하려면 인터넷(IP)TV와 별도 계약을 맺고 추가 사용료를 낼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같은 요구에 KT는 지난달 18일 CJ ENM에 시즌 ‘실사용자 수’ 데이터를 전달했다. 전체 통신 요금제 가입자 중 실질적으로 CJ ENM 콘텐츠뿐 아니라 시즌을 이용하지 않는 가입자를 제외한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사용료를 산정하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CJ ENM은 내부적으로 해당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즌을 부가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통신요금제 가입자 수를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KT는 실사용자 수를 기반으로 사용료를 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업무정보에 해당하는 가입자 수 공개 요구는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KT 관계자는 “CJ ENM이 가입자 전체를 기준으로 콘텐츠 사용료 산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5G건 LTE건 CJ ENM 콘텐츠는커녕, 시즌도 안 보는 가입자들이 있을 텐데 이들까지 다 포함하는 건 잘못된 기준”이라며 “콘텐츠 사용료를 산정하기 위해 업무정보에 해당하는 가입자 수를 공개하라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달 12일 U+모바일tv 앱에 게시한 프로그램 송출 중단 공지 / 사진 = U+모바일tv 캡처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2일 U+모바일tv 앱에 프로그램 송출 중단을 공지했다. / 사진 = U+모바일tv 캡처


이처럼 양측이 콘텐츠 사용료 협상 기준이 되는 사용자 수 계산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CJ ENM 내부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CJ ENM이 이르면 이달 중 KT 시즌에도 콘텐츠 공급 중단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CJ ENM은 지난달 12일 0시부로 LG유플러스의 OTT ‘U+모바일tv’에 제공했던 tvN, tvN STORY, OtvN, X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중화TV, 엠넷, 투니버스, OGN 등 10개 채널 송출을 중단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OTT 콘텐츠 사용료 협상 결렬에 따른 조치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CJ ENM에서 데이터 공유 기한을 정해주면 KT가 기한이 임박해서야 기한을 늘려달라는 식으로 논의를 질질 끌고 있다”며 “KT에선 최근 CJ ENM 측의 자료 요청 기한이 다 돼서야 ‘실사용자 수’를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마저도 어떤 요금제로 시즌을 이용하는 사람을 체크한 것인지도 불명확할뿐더러, 사업자끼리 협상할 때 실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한다는 상호 간 협의가 된 것도 아닌데 KT에서 자의적으로 해석해 실사용자 수를 제공한 것”이라며 “논의를 거치고 있지만 KT는 대가 산정 의지조차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 상태라면 이달 중엔 콘텐츠 공급 중단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KT는 이르면 이달 중 시즌 독립법인 출범으로 OTT 사업을 강화한다. 그러나 지금도 시즌 점유율이 뒤처진 상황에서 국내 최대 콘텐츠공급사인 CJ ENM의 콘텐츠 공급 중단 악재까지 이어지면 경쟁사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KT 시즌에서 CJ ENM 콘텐츠가 빠지면 생각보다 고객 불만이 클 것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더 좋은 콘텐츠가 그 자리를 메꿔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KT의 오리지널 콘텐츠나 사업 추진 현황 등을 봤을 때 다른 OTT만큼 화제가 되고 있지는 않다. 예컨대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가져가듯이 명확한 행보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은 여느 사업자들이 다 잘하고 있는 아이돌콘텐츠 중심이다 보니 CJ ENM 콘텐츠가 빠지면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KT 시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8만명이다. 국내 OTT 가운데 웨이브(395만명), 티빙(265만명), U+모바일tv(213만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출처 : 시사저널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http://www.sisajourn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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