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S.] 7월에 뭐볼래? 악마판사→경찰수업
방송 2021. 06.25(금) 07:00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다크 히어로물, 힐링 로맨스, 잔혹 판타지, 좀비물, 경찰 수사극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을 채운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들도 있어 더욱 반갑다.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할 7월 신작 드라마들을 모아봤다.
◆ 이보영 가고 지성 온다, '악마판사'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 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 역의 지성은 법정쇼의 악마판사로 분하며, 그의 최대 숙적인 '정선아' 역의 김민정은 권력자들을 좌지우지하는 매혹적 주재자로 분한다.
지성, 김민정의 조합은 MBC 드라마 '뉴하트'(2008) 이후 13년만이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솟구치게 하고 있다. 여기에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진영(김가온 역), 박규영(윤수현 역)까지 합세한다.
'악마판사'는 공교롭게도 지성의 아내인 이보영 주연의 '마인'의 후속작이다. 2017년에 이어 또 한번 '믿보배' 부부 배우가 배턴터치를 한다. '마인'에 이어 '악마판사'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악마판사'는 오는 7월 3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 서현진♥김동욱의 힐링 로맨스 '너는 나의 봄'
'너는 나의 봄'은 어른 아이들의 적극 힐링 로맨스다.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너는 나의 봄이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tvN '풍섬껌'을 집픽한 이미나 작가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더 킹-영원의 군주'의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로코퀸'부터 '멜로퀸'까지 매 작품마다 공감력을 이끌어냈던 서현진과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흥행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동욱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을 맡는다. 두 배우가 펼쳐낼 '힐링 케미'는 어떨지 기대가 쏠린다.
'너는 나의 봄'은 오는 7월 5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 잔혹 판타지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송지효)와 동업자 진(남지현), 알바 길용(채종협)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를 담는다.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은주의 방', '메모리스트'를 연출한 소재현 CP가 직접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의 만남도 신선하다.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이 '마녀식당'의 3인방으로 활약한다. 송지효는 마녀식당의 오너이자 마녀 조희라 역, 남지현은 마녀식당의 직원 정진 역, 채종협은 마녀식당의 아르바이트생 이길용 역으로 각각 분한다. 판타지물에 도전한 세 배우의 연기 변신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오는 7월 1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 전지현이 온다, '킹덤:아신전'
전세계에 다시 한번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킬까. '킹덤: 아신전'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새로운 상상력과 방대한 세계관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킹덤' 시리즈가 북방으로 무대를 옮겨 모든 이야기의 근원을 쫓는다. '킹덤:아신전'의 핵심 키워드는 '한(恨)'이다. 그 정서를 가장 집약되어 보여지는 인물이 바로 전지현이 연기하는 아신이다.
타이틀롤을 맡은 전지현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뒷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 한 장만으로도 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실감케했다. 전지현과 만나 더 강력해진 '킹덤'.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킹덤: 아신전'은 92분간의 스페셜 에피소드로 오는 7월 23일 공개된다.
◆차태현X진영X정수정 '경찰수업', 경찰 케미스트리 어떨까
'경찰수업'은 미지의 공간 경찰대학교를 배경으로 한 캠퍼스 경찰 수사극이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접하지 못했던 '경찰대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경찰수업'은 배우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끌고 나간다. 차태현은 강력반 형사에서 사이버 수사대까지 각 부서를 돌며 20년 경력을 쌓은 경찰대 교수 유동만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진영은 극 중 해킹 현행범에서 경찰대 새내기가 된 강선호 역을 맡고, 정수정은 가식도, 비밀도, 뒤끝도 없는 경찰대 신입생 오강희로 분한다. 세 사람 외에도 이종혁(권혁필 역), 홍수현(최희수 역), 이달(노범태 역), 유영재(조준욱), 추영우박민규) 등이 함께한다.
'경찰수업'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후속작으로, 오는 7월 KBS2에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티빙, 넷플릭스, 로고스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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