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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킬러 콘텐츠 만들자” OTT 아낌없이 쏜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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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6.17 06:17 5,38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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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콘텐츠 만들자” OTT 아낌없이 쏜다

김재희 기자 입력 2021-06-17 03:00수정 2021-06-17 03:00

  

연내 출범 디즈니, 투자 앞장… 강풀 원작 ‘무빙’에 500억 쏟아
넷플릭스, 내달 ‘아신전’ 공개… 애플TV는 ‘파친코’ 출격 준비
토종 OTT도 수조원 투자 계획

다음 달 2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에서 아신 역을 맡은 배우 전지현이 활을 들고 지붕 위에 올라간 장면.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모두에게 버림받은 아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팬들은 아신이 생사초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제2의 ‘킹덤’을 만들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에 떨어진 특명이다. 연내 한국에 출범하는 디즈니플러스와 더불어 웨이브와 티빙,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가입자 증가 추세가 지지부진했던 넷플릭스가 회당 20억∼25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조선시대 배경의 좀비물 ‘킹덤’으로 가입자를 대폭 늘린 것이 선례가 됐다. ‘OTT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되면서 각 사는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한 회에 수십억 원을 들이고 한류 스타를 영입해 텐트폴(tentpole·많은 제작비와 유명 배우 출연 등으로 큰 흥행을 기대하는 작품) 제작에 나섰다.

공중부양과 비행 능력을 지닌 고등학생 봉석과 각기 다른 초능력을 지닌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강풀 작가의 웹툰 ‘무빙’. 다음웹툰 캡처

가장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곳디즈니플러스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앤뉴와 장기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건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이다. 공중부양하는 초능력을 가진 고등학생의 이야기인 무빙에는 총 50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넷플릭스 킹덤에는 200억 원, 스위트홈에는 300억 원이 들었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 A 대표는 “디즈니플러스는 기획 단계부터 무빙을 5개 시즌 이상으로 만들려고 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가입자 기준 국내 OTT 1위인 넷플릭스는 올해 최대 기대작인 전지현 주연의 ‘킹덤: 아신전’을 다음 달 23일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 시트콤, 예능을 선보이며 장르를 다변화하고 있지만 대작 제작에 관심이 높다. 넷플릭스와 영화 제작을 논의 중인 B 감독은 “넷플릭스가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로맨스 영화 ‘모럴센스’도 만들고 있지만 가입자를 대거 유치할 수 있는 대작을 원하기 때문에 독립예술영화 색이 짙은 드라마나 멜로에는 쉽사리 투자하지 않는다”고 했다.

 

애플TV플러스는 국내 진출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드라마 ‘파친코’를 공개하는 시점에 맞춰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재일교포의 삶을 그린 데다 이민호 윤여정 등 한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파친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크라운’에 맞먹는 제작비가 들어갔다. 더 크라운은 시즌당 약 1억3000만 달러(약 1450억 원)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종 OTT는 해외 진출 시점에 맞춰 대작을 선보일 계획을 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중화권 등 한류 콘텐츠 인기가 높은 지역의 구독자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브는 2025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에 1조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티빙을 서비스하는 CJ ENM 역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콘텐츠에 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용배 콘텐츠웨이브 부장은 “국내 OTT는 아직 해외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작의 제작비 회수율이 기대만큼 높지 않을 수 있다.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맞춰 본격적으로 텐트폴 만들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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