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중요해"···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임원 승진인사
- 기자명 이장혁 기자
- 입력 2021.06.16 14:53
(왼쪽부터)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와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콘텐츠 총괄 VP
넷플릭스가 아시아 지역 6명 승진 인사에서 한국 콘텐츠 임원이 2명이나 포함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한국 사무소 강동한 이사가 한국 콘텐츠 총괄 VP를, 김민영 VP가 인도 제외 아시아태평양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 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더 많은 한국 콘텐츠를 제작하고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국내 창작가들과 더욱 즐거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한 VP는 2018년 넷플릭스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및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우수한 한국의 콘텐츠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데 일조하였다는 평가다. 2020년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컴퍼니 CJ ENM 및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주도해,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래스, 사랑의 불시착 등의 인기작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기여했다.
김민영 VP는 한국 시장뿐 아니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 2016년 넷플릭스 첫 아시아 콘텐츠 담당으로 입사한 이래, 재능 있는 한국 스토리텔러를 발굴 및 지원하고 이들의 비전을 전 세계 무대로 확장하는데 앞장서 왔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해 온 김민영 VP는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 등 수준 높은 시리즈와 승리호, 낙원의 밤, 콜, 사냥의 시간 등 완성도 높은 영화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도록 만들었다.
출처 : 글로벌E(http://www.globa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