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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무브 투 헤븐’ 이제훈, ‘택시기사에서 유품정리사로’ 눈물샘 자극했다. (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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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엘리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5.18 06:11 1,63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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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투 헤븐’ 이제훈, ‘택시기사에서 유품정리사로’ 눈물샘 자극했다.

조회147 등록일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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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방송화면 


최근 시청률 17%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안겨주고 있는 드라마 <모범택시>의 '이제훈', 그리고 <사랑의 불시착>에서 5중대 막내로 사랑받았던 '탕준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으로 주말에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세상을 떠난 그들의 말 할 수 없었던 비밀을 전해주는 유품정리사들의 이야기 만나보고 가세요.
공장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던 한 청년. 홀로 잔업을 하던 도중에 기계에 다리가 끼이며 다치는 큰 사고가 벌어집니다.
하지만 비정규직이라는 이유 때문에 휴가도 쓸 수 없고, 오히려 선임에게 욕이나 먹는 신세.
결국 홀로 아픔에 괴로워하던 청년은 사방이 막힌 좁디좁은 고시원에서 생(生)을 마감하고 맙니다.
화면이 전환되면서 장소는 수족관으로 바뀌며 한 소년이 물고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분이 바로 작품의 주인공인 '한그루(탕준상)',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 소년은 아버지 '한정우(지진희)'와 함께 고인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마지막 이사를 담당하는 유품정리업체 '무브 투 헤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떠나고 싶었던 분들께서 하고 싶었던 말 

전하고 싶었던 생각 

우리가 대신 읽어드리는거야 

아버지와 아들이 하는 일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장례관리사가 조금 다릅니다.

사람들의 시체를 옮기는 일이 아닌, 누군가 세상을 떠나고 난 유품들을 정리하는 것.

저희는 무브 투 헤븐의 한정우.

한그루입니다.

물론 쓰레기가 대부분이고, 악취로 인해 목욕을 해도 그 냄새가 쉽게 떠나가질 않지만 그들은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아닌 가족들이 하지 못하는 고인의 유품을 정리해 떠난 이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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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방송화면 


무브 투 헤븐의 한정우와 한그루는 오프닝에 나왔던 비정규직 청년의 마지막 이사를 하게 됩니다.
그것에서 작은 컵라면을 챙겨 다니며 얼마나 그가 급박하게 일을 했는지, 그리고 마지막까지 부모님을 생각했던 아들이었는지 그 흔적들을 발견합니다.
부모님에게 아들의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하고,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눈 뒤 귀가하던 한정우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버리게 됩니다.

나? 이 집 새로운 주인


이대로 세상에 혼자가 되어버린 줄 알았지만, 며칠 뒤에 그루의 집으로 낯선 남자가 찾아옵니다.
들어오자마자 가방을 던지고 냉장고를 뒤지다가, 집에서 담배까지 태우는 몰상식한 남자.
그는 담배 한 모금을 시원하게 빨아들인 뒤, 자신이 오늘부터 이 집의 새로운 주인이라고 공표합니다.
그의 정체는 '조상구(이제훈)', 한정우의 배다른 동생이며 한마디로 그루의 하나뿐인 삼촌입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자신의 형에게 버림받았던 배신감 때문에 형을 증오하며 지하 격투장에서 불법으로 경기를 뛰며 살다가 감옥까지 흘러가게 된, 나름 유년기부터 현재까지 힘든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한정우 씨는 조상구씨가 한그루 군의 후견인이 되어 주길 희망하는 유언서를 남기셨습니다.
감옥에서 출소하고 한정우의 유언을 따라 조카 한그루와 3개월 동안 함께 동거하며 유품정리사로 일하게 되면 재산을 물려준다는 말에 적당히 시간 좀 때우고 어울릴 생각으로 무브 투 헤븐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조카 한그루, 시체 때문에 악취를 풍겨대는 열악한 작업 환경 때문에 초반부터 트러블이 벌어집니다.
과연 무뢰한 조상구는 유품정리사가 되어 죽은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까요?


(스포있음)


택시 기사에서 유품정리사로 환승한 이제훈,
원작과 다르지만 감동은 진해졌다
작년쯤이었던 같은데... 정말 우연히 드라마의 원작인 김새별, 전애원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를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이미 원작을 읽었던 분은 눈치챘겠지만(?) 소설과 드라마가 정말 많이 다릅니다.
원작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그루, 감옥에서 출소한 조상구 같은 캐릭터 자체가 없거든요.
(* 당연히 지진희가 연기하는 한정우, 윤나무란 캐릭터도 없음)
유품정리사로 일하는 한 남자가 관찰자의 입장에서 에세이 형식으로 작성한 기록에 불과합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이 그러던데
돌아가신 분들도 말씀하실 수 있다고 


하지만 드라마로 오면서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상황 설정이 더해졌고, 여기에 조금 더 격한 감동과 재미를 위해 주인공 조상구, 한그루같은 캐릭터로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원작 에피소드들이 에세이로 워낙 짤막해서 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한 각색은 필수였던 것 같네요.
하지만 그 결과 드라마 자체가 소설보다 훨씬 더 감정이 깊게 스며들어있어 몰입도, 감동도 있더라고요.
이제부터 마지막 이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원작에 조상구와 한정우의 오해로 얽혔던 과거사가 풀어졌던 8회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소재와 연결이 되면 감동을 안겨주었고, 특히 시즌 피날레였던 10회는 충분히 예상되는 수순이긴 했지만 아들을 끔찍이도 아꼈던 아버지의 부성애(父性愛) 때문에 감동과 함께 짙은 여운을 안겨줍니다.
다소 격한 부분도 있고 아직은 아쉽기만 한 조상구와 한그루의 이야기는 시즌 2가 제작되어 채워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신사임당처럼 원작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들도 너무 많거든요.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며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 그리고 서로를 이해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 <무브 투 헤븐>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작품과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배우 '지진희'는 이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도 그렇고, 현재 JTBC에서 주연하고 있는 <언더커버>에서도 아스퍼거 증후군 아들을 키우네요.

글 l 임진오(아톰비트의 감성드라마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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