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 넘치는 영화 대거 쏟아진 '넷플릭스' 5월 공개작 8편
k.yujeong@insight.co.kr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어느새 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여름의 문턱에 왔다.
더운 날에는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놓고 침대에 누워 TV나 영화를 보는 것 만큼 좋은 건 없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콕이 일상이 된 요즘, 넷플릭스로 스릴 넘치는 영화를 즐기며 더위를 날려 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 넷플릭스에는 5월을 맞아 심장이 터질 듯 강렬한 영화들이 대거 공개됐다.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작품들과 앞으로 공개 예정인 신작 리스트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1. 데스티네이션 (5월 1일)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공포 영화 시리즈 '데스티네이션'. 그중 1편이 5월 1일 공개됐다.
2000년 개봉한 '데스티네이션'은 알렉스 브라우닝(대번 사워 분)이 고등학교 친구들과 파리로 출발하려는 순간 비행기 안에서 생생한 환영을 경험한다.
내용은 비행기가 출발과 동시에 폭발하는 것.
알렉스는 비행기에 내릴 것을 주장하고 그와 친구 7명은 비행기에서 모두 내리게 된다.
이후 그는 자신이 타려던 비행기의 폭발 장면을 목격하고 이후 해당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던 친구들이 순서대로 하나둘 죽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죽음의 운명을 피할 수 없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 영화는 전 세계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다.
2. 감쪽같은 그녀 (5월 1일)
2019년 개봉한 영화 '감쪽같은 그녀'는 많은 관객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준 코미디 영화다.
72살에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말순(나문희 분) 할매의 인생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외모와 성격, 취향까지 모든 것이 다른 말순과 공주는 매일 다투며 지내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면서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다.
훈훈하고 코믹한 이야기로 가족들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3. 나비 효과 (5월 1일)
2004년 개봉한 영화 '나비 효과'는 미국의 SF 스릴러 영화로 충격적인 엔딩으로 수많은 관객들을 놀라게 한 문제작이다.
국내에서도 12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는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라는 카오스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끔찍한 어린 시절 상처를 지닌 에반(애쉬튼 커쳐 분)이 어릴 적 쓴 일기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지만 과거를 바꿀수록 현실은 더욱 끔찍해져 간다.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충실히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다.
독특하고 충격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4.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5월 1일)
2018년 개봉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전도연, 정우성, 윤여정, 정만식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는 태영(정우성 분),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분),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분)가 거액의 돈 가방을 사이에 두고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릴 넘치는 빠른 전개와 반전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일품인 작품이다.
5. 악인전 (5월 1일)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주연의 영화 '악인전'은 2019년 개봉해 33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해외까지 사로잡았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마동석 분)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정태석(김무열 분)이 연쇄살인마 K(김성규 분)를 잡기 위해 손을 잡는 이야기를 그렸다.
악마를 잡는 악인이라는 설정과 화끈한 액션이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6. 나랏말싸미 (5월 1일)
2019년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다룬 영화다.
영화에서 승려 신미가 거의 혼자 한글을 만들다시피 해 역사 왜곡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95만 명의 관객으로 흥행했다.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몰입도가 높다는 평이다.
7. 제미니 맨 (5월 14일)
영화 '제미니 맨'은 쌍둥이를 뜻하는 'Gemini'라는 제목처럼 최강 요원 헨리(윌 스미스 분)가 자신과 완벽하게 닮은 의문의 요원에게 추격을 당하고 그가 헨리의 DNA를 추출해 탄생한 '제미니 프로젝트' 요원임을 알게 되면서 이 프로젝트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을 담았다.
영화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을 제작한 이안 감독의 첫 SF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스토리는 진부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화려한 CG와 촬영기술로 눈이 즐거운 영화다.
8. 애나벨: 인형의 주인 (5월 19일)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2014년 개봉한 영화 '애나벨'의 후속편이자 '컨저링'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전작이 애나벨 인형에 담긴 이야기를 서술하는 느낌이었다면, 이 영화는 애나벨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그 스토리를 담았다.
인형을 만드는 기술자 사무엘 멀린스(안소니 라파글리아 분)가 자신의 첫 애나벨 인형을 만들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이후 12년이 지나 멀린스 가족이 살던 집에 고아원 소녀들과 수녀가 살게 되면서 소름 끼치는 일들이 벌어진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느껴지는 더위를 날리는 데에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