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비밀번호 공유한 '몰래 시청' 단속
송고시간2021-03-12 08:01
정윤섭 기자
본인 계정 확인 기능 테스트 시작
[AF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의 선두주자 넷플릭스가 비밀번호를 공유한 '몰래 시청' 행위를 단속한다.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은 돈을 내고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유료 가입자인 지인의 계정 비밀번호를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가 의심될 경우 해당 계정 소유자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코드를 전송해 본인 확인을 요청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본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접속이 중단된다.
또 시청이 중단된 화면에는 "(당신이) 계정의 소유주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면 시청을 계속하기 위해 자신만의 계정이 필요하다"는 공지가 뜬다고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전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이번 테스트는 넷플릭스 계정을 가진 사람들이 (시청할)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CNBC 방송은 리서치업체 매지드 자료를 인용해 "넷플릭스 사용자의 약 33%가 다른 사람과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에 따른 매출 손실을 막는 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jamin74@yna.co.kr
싱글리스트
- 강보라 기자
- 승인 2021.03.12 07:54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넷플릭스(netflix)가 계정 공유를 단속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넷플릭스는 암호 공유를 단속하려는 노력의 시작을 알릴 수있는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 3종의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요금은 국가별로 상이하지만, 동시접속 가능한 인원수가 요금제에 따라 한정돼 있다. 이에 일부 유저들이 계정을 공유해 사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가족을 제외한 제3자와 계정 공유를 막기 위해 신원 확인하는 등 유효한 계정 사용자인지를 확인하는 방식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계정 공유에 대한 특별한 조치가 없었던 넷플릭스의 새로운 행보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 기준 가입자가 약 2억4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