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후보 유력 '더 파더', 4월 개봉...메인 포스터 공개
- 박경희 기자
- 승인 2021.03.11 12:28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만남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화제의 영화 ‘더 파더’가 4월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더 파더' 포스터 |
평범한 노년을 보내던 중 주변의 모든 것이 점차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혼란과 불안을 겪게 되는 아버지 안소니 역으로 인생 열연을 펼친 안소니 홉킨스는 존재 자체만으로 ‘연기의 신’ ‘거장 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아우라를 내뿜으며 보는 이를 압도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으로 2020 골든 글로브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올리비아 콜맨이 나약해지는 아버지로 인해 가족과 자신의 삶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딸 앤 역으로 분해 섬세하면서도 놀라운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21세기 최고의 마스터피스”라는 해외 유력 매체의 찬사와 “내 모든 기억이 낯설어지다”라는 포스터의 카피는 평생 믿어왔던 모든 것이 흔들리며 기억과 현실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는 이의 이야기를 예측 불가능한 내러티브의 심리 드라마로 엮어낸 ‘더 파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동시대 최고의 배우들이 선사할 밀도 높은 몰입감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기대하게 한다.
경이로운 영화적 경험으로 관객을 압도할 ‘더 파더’는 4월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