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11년만에 스크린 복귀?
- 기자명 이하경 기자
- 입력 2021.03.11 14:05
원빈-장동건 최대 히트작 '태극기 휘날리며' 17년만에 재개봉
[문화뉴스 이하경 기자]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11년째 영화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원빈이 17년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되는 '태극기 휘날리며'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6.25전쟁이라는 한국의 가슴아픈 역사를 배경으로하여, 전장의 화려함을 부각하기보다 전쟁으로 인한 서민들의 무너진 삶을 적나라하고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 호평을 받았었던 '태극기 휘날리며'가 17일, 17년만에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개봉 후, 한국에서 117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실미도' 이후 두 번째로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기록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은행나무 침대', '쉬리'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강제규 감독과,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로 꼽히던 '원빈',과 '장동건'의 만남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엄청난 화제가 되었었다.
그만큼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태극기 휘날리며'였지만 넷플릭스, 유튜브, 네이버 VOD 서비스와, IPTV 등 모든 플렛폼에서 저작권 문제로 서비스가 되지 않았었다.
그렇기에 '태극기 휘날리며'의 재개봉은 '태극기 휘날리며'를 그리워하던 영화 팬들과 영화 '아저씨'이후 여러번 차기작을 선정하려 했으나 조율 실패와 촬영 불발 등의 이유로 복귀가 무기한 연기되었던 원빈의 팬들에게 희소식일 것으로 보인다.
10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을 통해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복귀를 알린 '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3월 17일 CGV '시그니처K' 상영관의 첫 작품으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