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25·여)씨는 “넷플릭스가 다중 접속이 가능한 요금제를 처음 출시한 후 왓챠나 티빙 등 다른 OTT 서비스도 다중 접속계정을 이용하고 있다”며 ‘나눠 내기’가 구독경제 서비스 내 대세라고 전했다. 그는 “아이디 공유에 대한 불안감보다 구독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합리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로 가족·친구 등 지인을 모아 ‘공유계’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1인 가구끼리 계정을 공유하기도 한다.
넷플릭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4flix’에는 2019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공유계를 구하는 게시글이 총 4859건 올라왔다. ‘중/고/나/라’나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도 공유계 관련 게시글을 꾸준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