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잡아라" 파라마운트+도 OTT전쟁 합류…월 5.99달러부터
최종수정 2021.03.05 07:43 기사입력 2021.03.05 07:43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파라마운트+도 4일(현지시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전쟁에 가세했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미국 대형 미디어그룹 비아콤CBS가 출시한 OTT 파라마운트+는 이날 미국 등 북미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북유럽, 연내 호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파라마운트+는 경찰드라마 블루블러드 등 비아콤CBS의 TV프로그램은 물론, MTV, 니켈로디언, 코미디 센트럴,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미스소니언 채널 등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다.
OTT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른바 집콕 수요가 늘면서 넷플릭스, 디즈니+·훌루(월트디즈니), 피콕(NBC유니버설), HBO맥스(워너미디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는 지난 분기를 기준으로 2억3000만명을 웃돈다. 디즈니+의 유료 가입자 수도 지난달 9490만명을 기록하며 1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디즈니+는 2024년까지 2억3000만~2억6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파라마운트+는 3월31일까지 1개월 무료 평가판을 제공한다. 이후 월 5.99달러부터 구독료를 책정했다. 광고가 나오지 않는 구독서비스는 월 9.99달러다. 연간 단위로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15% 이상 할인된 금액에 가능하다. 또한 3개 장치에서 동시에 콘텐츠를 볼수 있게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