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AOS <도타2>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3월 25일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될 이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도타: 용의 피>(DOTA: Dragon's Blood)이다. 회당 30분으로 총 8개 에피소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아래는 17일 공개된 예고편이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 <도타2>의 캐릭터 중 하나인 '용기사' 다비온이 주인공이다. 다만 애니메이션과 실제 게임에서 묘사하는 용기사의 모습에서 차이를 보인다. 추측컨데 용기사가 용의 힘을 얻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국내 업체인 '스튜디오 미르'가 참여하고 있다. 시나리오를 제외한 모든 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실제로 <도타2> 애니메이션에서도 해당 스튜디오 특유의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스튜디오 미르는 <리그오브레전드> 2013 월드 챔피언십 프로모션 영상인 <Road to the CUP>을 제작한 바 있다. 더불어 유명 애니메이션인 <코라의 전설>,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에서 뛰어난 작화품질을 자랑하면서 많은 팬들을 모았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더 위쳐: 나이트메어 오브 더 울프> 등, 넷플릭스와 협업도 계속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총괄 프로듀서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각본을 맡은 에슐리 에드워드 밀러가 참여한다. 스튜디오 미르의 류기현 감독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넷플릭스의 게임 영화화 시도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캐슬바니아>, <인그레스>, <드래곤즈 도그마> 등이 넷플릭스에 개봉됐다. 이 외에도 2020년에는 인기 게임 <스플린터 셀>과 <더 위쳐>시리즈의 실사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