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31)가 송중기, 유해진, 진선규 등 '승리호' 선원들과 호흡을 맞춘 소가믈 밝혔다.
김태리는 15일 온라인으로 '승리호'(감독 조성희)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를 수거하는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김태리는 극중 장선장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김태리는 배우들과의 호흡을 설명하며 "해진 선배님 같은 경우는 '1987'에 이어 두 번 째 같이 했다. '1987'을 했을때도 느꼈는데 '승리호'를 하며 더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업동이는 로봇이라는 콘셉트다. 사람이 아닌 이 캐릭터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해진 선배님의 몫이었다. 저는 쓰여진 캐릭터대로 움직였는데 해진선배님은 업동이가 어떤 캐릭터가 될지 직접 만들었다. 장르를 벗어나자고 하셨는데 가장 장르적으로 움직였다. 선배님이 준비를 진짜 많이 했다. 선배님의 애드리브가 업동이 대사 된게 많다. 애드리브는 정말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 오빠 (진)선규 선배와도 호흡이 좋았다. 두 사람다 처음 만났는데. 선규 오빠는 몸 쓰는 액션을 정말 잘한다. 보여줄 동작은 잘 보여주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촬영했다"라며 "중기 오빠는 저랑 나이차이가 많지 않다. 근데 정말 어른같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그게 어디서 올까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화합하고 조화롭게 어울리고 사람들을 아우르는 그런 모습이었다. 제가 장선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중기오빠야 말로 선장에 어울리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