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희 감독 신작 '승리호'로 돌아온 김태리
"국내 최초 우주 SF, 부담 보다 설렘"
"국내 최초 우주 SF, 부담 보다 설렘"
데뷔 6년차, 김태리의 필모그래피는 짧지만 알차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화려한 상업영화 데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까지. 김태리는 전형성을 벗어난 선택을 통해 다른 시대 속 새로운 인물을 자연스럽게 변주해왔다. 신예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은 얼마나 즐거운지 대중에게 느끼게 하는 배우 중 하나다. 김태리는 이번엔 '승리호'의 카리스마 선장으로 분해 2092년 우주로 시청자를 이끈다.
'승리호' 김태리 /사진=넷플릭스
15일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김태리는 한국 최초 우주 블록버스터 '승리호' 출연 소감에 대해 "두근두근했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관객으로 SF 너무 좋아한다. SF 영화는 있었지만, 우주는 처음이니까 최초라는게 너무 설렜다"고 밝혔다. 그는 캐스팅 제안을 받고 만난 조성희 감독의 세계관에 깜짝 놀랐다고. "감독 머리속에 2시간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큰 세계가 있었다. 장선장 캐릭터도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