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뜨거운 해외 반응 "韓, 영화계 초강대국 떠올라"
파이낸셜뉴스
2021.02.12 22:19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영화 '승리호'가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으며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수효과, 캐릭터, 액션, 이 모든 것이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다"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가 지난 5일 전 세계 동시 공개 이후 국내 언론은 물론 해외 언론과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공개 전부터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우주 배경의 SF 블록버스터로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승리호'는 공개 2일 만에 해외 28개국에서 1위, 80개국 이상에서 TOP 10순위에 들며 단숨에 해외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은 물론 덴마크, 핀란드,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대륙을 막론하고 전 세계에서 골고루 사랑받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작품을 본 해외 시청자들은 “한국이 영화계의 새로운 초강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유튜브@Jer***), “최근에 본 영화 중 최고였다. 훌륭한 SF영화가 탄생했다”(유튜브@Ger***), “올해 넷플릭스 영화 중 최고”(유튜브@Rec***) “특수효과가 정말 아름다울 정도였다”(유튜브@max***) 등 다시 한번 한국 영화의 놀라운 존재감을 알린 '승리호'에 대한 만족스러운 평가를 남겼다. “한국 영화는 기본적으로 캐릭터를 쌓아가는 면에서 최고다”(유튜브@wak***), “캐릭터들의 특징과 그들 사이의 관계에 집중하는 부분이 정말 아름다웠다”(유튜브@Kri***), “캐릭터에 흠뻑 빠져서 각각의 캐릭터를 사랑하게 됐다. 덕분에 울고 웃었다”(유튜브@Cha***) 등 몰입감을 더한 캐릭터 활용에 대한 칭찬도 눈에 띄었다.
해외 매체에서는 “'승리호'는 디테일한 의상 디자인과 눈길을 끄는 미술까지 매 컷마다 화려한 비주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Decider), “웅장하고 신나는 우주 액션을 담고 있다"(Gizmodo) “에너지가 넘치는 우주 어드벤쳐 영화다. 신나는 액션 시퀀스에 감동이 더해졌다” (Ready Steady Cut), “한국은 '부산행'에서 그랬듯 '승리호'로 또 한 번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영문 제목도 Victory Ship이었으면 좋았을 것. 이 영화야말로 ‘승리'이기 때문이다”(Fanboys Of The Universe)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