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승리호’ 해외 관객도 잡았다…넷플릭스 월드와이드 1위
김한준기자 | 2021.02.07 10:28:56
국내 최초의 블록버스터 SF 무비 ‘승리호’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HBO,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OTT 사이트의 인기 순위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월 6일 기준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최고 인기영화는 ‘승리호(Space Sweeper)’다.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승리호가 첫날부터 1위를 기록한 것. 국내 영화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해외 관객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화 트레일러 댓글란에는 “최고의 우주 영화 중 하나” “한국판 스타워즈 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헐리우드를 쓰레기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발리우드는 한국영화산업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 등 호평 일색이다.
물론 “스토리가 진부하다” “서양 배우 등 일부 연기자들의 연기가 끔찍했다” 등 비판적인 리뷰도 있다.
승리호는 조성희 감독이 연출한 한국영화 최초의 우주SF 블록버스터 영화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유해진도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
지구가 전쟁과 오염으로 황폐화되고, 소수 부유층만 우주의 UTS에서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은 자살폭탄형 안드로이드로 알려진 어린이형 로봇 ‘도로시’를 우연히 발견, 인류의 운명을 가르는 위험한 모험에 뛰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