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더 강렬하고 부드럽게…이번에도 옳았다 [승리호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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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06 01:14:02 |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송중기가 돌아왔다. 더 강렬하면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승리호’(감독 조성희)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극중 송중기는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로 분했다. 태호는 2092년 황폐해진 지구와 위성 궤도에 만들어진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에서 부유한 삶을 살다가 어떠한 이유로 우주쓰레기를 찾아다니는 선원으로 계급이 나락하는 인물이다. 그러던 중 도로시를 만나고 다시 ‘착한 사람’이 되어가는 캐릭터다.
‘승리호’ 사진=넷플릭스
송중기는 영화에서 액션은 물론,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늑대소년’ 이후 8년 만에 조성희 감독과 호흡을 맞춘 만큼 더 진하고 짙은 연기력을 뽐냈다.
‘승리호’로 성공적인 컴백을 한 송중기의 변신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악마 변호사로 변신을 예고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다. 극중 송중기는 이탈리아 마피아 전담 변호사 출신 빈센조 까사노를 맡아 색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승리호’ 사진=넷플릭스
지는 법을 모르는 탁월한 협상가이자 냉혹한 복수주의자로 분한 송중기가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날카롭고 악랄함을 어떻게 그려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승리호’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빈센조’는 20일 오후 9시에 tvN에서 첫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