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의 최강자 넷플릭스가 미국 시장에 이어 일본에서도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한국에서도 월 구독료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출처: Neflix,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넷플릭스는 4일(현지시간) 일본의 '스탠다드 플랜'의 월 구독료를 1490엔으로 170엔(약 18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 '베이직 플랜'은 880엔에서 990엔(1만500원)으로 인상했다. 넷플릭스측은 그러나 '프라임 플랜'의 월 구독료는 인상없이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스탠더드 플랜' 월 구독료를 1달러(1100원) 올린 13.99달러(1만5000원)로, '프리미엄 플랜'을 2달러(2200원) 인상한 17.99달러(2만원)로 조정했다.
넷플릭스주가는 이날 일본에서의 구독료 인상 영향으로 2.35% 상승한 552.11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한국에서도 월 구독료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 상반기 'Shuffle Play'를 도입할 계획이다. 'Shuffle Play'는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컨텐츠, 혹은 이전에 저장했던 컨텐츠들을 무작위로 재생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컨텐츠 선택에 대한 부담 없이 기존의 TV와 같이 끊임없이 컨텐츠가 재생되게 하는 것으로 곧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