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OTT 이용률 66.3%… 유튜브·넷플릭스 많이 봤다
'오락·연예' 프로그램 가장 선호.. 스마트폰 '필수', TV는 '선택'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 기자leemj@mtn.co.kr2021/02/02 15:35
지난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만 13세 이상 남녀 6,029명 대상)에 따르면 작년 OTT 이용률은 66.3%로 전년(52.0%)에 비해 14.3%p 증가했다.
서비스별로 보면 유튜브(62.3%)를 보는 사람이 제일 많았고 다음으로 넷플릭스(16.3%), 페이스북(8.6%)을 즐겨 봤으며 네이버TV(4.8%)와 아프리카TV(2.6%)가 뒤를 이었다.
주로 시청하는 방송프로그램은 오락·연예 부문으로 비중이 69.8%에 달했으며 드라마와 뉴스는 각각 37.2%, 27.8%였고 스포츠는 21.8%를 차지했다.
매체 중요도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67.2%로 집계돼 29.5%를 기록한 TV와의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특히 10대는 스마트폰 비중이 96.2%로 타 연령대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TV와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각각 2시간 51분, 1시간 55분으로 전년보다 각각 9분, 16분 늘어났다.
코로나 사태 확산 이후 미디어(방송, OTT) 시청시간을 봤더니 '이용시간이 늘었다'고 대답한 비율은 32.1%로,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 2.3%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관련 뉴스·정보를 주로 얻는 매체는 스마트폰(52.5%)과 TV(44.6%)로 확인됐다.
유료방송 가입 가구는 92.2%로 조사됐고 IPTV 가입률은 50.1%로 1년 전보다 늘어난 반면 케이블방송 가입률은 41.7%로 감소했다.
유료방송 시청자 중 VOD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0.3%로 지난 2018년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연령대별로는 20대 49.9%, 10대 49.1%, 30대 46.3% 등으로 조사됐고 유료방송 서비스별로 보면 IPTV 가입자의 이용률이 40.4%로 가장 높았으며 위성방송 30.0%, 디지털 케이블TV 17.6%로 각각 집계됐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