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우주선 추락?" SNS 난리 난 사진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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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12 18:25:52 | 최종수정 2021.01.12 19:09:15 |
넷플릭스가 영화 '승리호' 홍보를 위해 마련한 강남역 우주선 이벤트가 화제가 됐다. 사진|넷플릭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화제의 '강남역 우주선'은 넷플릭스의 기발한 '승리호' 홍보였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우주선이 추락한 강남역'이라는 글과 사진 등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날 서울 2호선 강남역 12번출구에 위치한 한 건물 앞에 추락한 우주선으로 보이는 은빛 물체가 발견됐다. 우주선 주위로는 노란색 경고띠가 둘러졌고, 우주복과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우주선 주위를 소독하고 조사하기도 했다.
우연히 이를 본 누리꾼들은 SNS 등에 인증샷을 공유하며 재밌어 했다. 누리꾼들은 "뭔가 했다", "가까이 가서 보고 알았다", "넷플릭스 영화 홍보 클래스 보소", "인증샷 명소 될듯"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2일 넷플릭스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추락한 우주선 조형물은 영화 ‘승리호’ 홍보를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2월 10일까지 전시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밖에도 '승리호' 홍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의도치 않게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는다. 200억원 대 제작비를 들인 국내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로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극장 개봉을 미루다 글로벌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호에 탑승했다. 2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