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역대급… '넷플릭스' 쓰면서 모르면 안 되는 기능
2020-12-28 15:35
온라인에서 '신의 한 수'로 꼽히고 있는 넷플릭스 기능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넷플릭스가 채택하고 있는 한글자막 지원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 외국 작품에 한글 번역 자막을 지원하는 것은 일반적이나, 국내 작품에 대사나 상황을 한글로 설명하는 기능은 OTT 플랫폼 중 넷플릭스가 유일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의 한 장면 경우 '[매켄지를 툭툭 친다] [한국어] 뭔 소리야, XX 놈아, 한국말로 해' 등으로 대사 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묘사한다.
이는 넷플릭스에서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지원하는 화면 해설과 폐쇄 자막 등 기능이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해 만든 화면 해설 및 한글 자막은 비장애인들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배경음에 대사 먹히는 것들 있을 때 쓰면 좋더라", "배우 발음이 잘 안 들려서 자막 켜기 시작했는데 신세계", "청소기 돌리거나 설거지 소리에 묻힐 때 유용하다", "넷플로만 보다 보면 자막 없이 드라마 영화 이제 못 보겠더라", "자막 켜고 보니까 등장인물 이름도 금방 외운다", "무서운 거 볼 때 소리 죽이고 자막 켜서 보니까 좋다", "말귀 어두운 편이라 유용하게 사용 중이다" 등 의견을 나눴다.
방법은 간단하다. 시청 중인 콘텐츠에서 음성 '한국어', 자막 '한국어'를 설정하면 된다. 모든 작품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서는 지원한다.
넷플릭스는 시청각장애인 복지기관인 라이트하우스 등과 협업해 피드백을 반영하는 등 장애를 가진 회원들도 콘텐츠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각지 회원들이 장애를 넘어 마음껏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