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넷플릭스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은?
- 기자명 윤종진
- 입력 2020.12.15
- 지면 25면
스릴러·호러 부문 ‘킹덤2’ 인기
로맨스 부문 ‘사이코지만 괜찮아’
인터네셔널 TV쇼 TOP10 선정
▲ 올 한 해 동안 한국인의 가슴을 뛰게 한 장르별 인기 작품. 사진제공=넷플릭스[강원도민일보 윤종진 기자]코로나19 감염 확산 여파로 유난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었던 2020년 스트리밍 서비스(OTT)의 절대강자 넷플릭스에서는 어떤 작품이 선택받았을까?넷플릭스는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위로를 주는 안식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힌 공동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인 리드 헤이스팅스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올 한 해 동안 한국인의 가슴을 뛰게 한 장르별 인기 작품을 함께 소개했다.
우선 스릴러/호러 부문에서는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스토리 전개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와 영화 ‘#살아있다’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킹덤 시즌2는 스트리밍된 비영어 콘텐츠 중 제작 국가 외 타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판타지 부문에서는 ‘보건교사 안은영’이,로맨스 부문에서는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두각을 보였다.‘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뉴욕타임즈가 뽑은 최고의 인터네셔널 TV쇼 TOP 10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마법사 같은 한국의 드라마 제작자들이 만들어낸 로맨틱 코미디의 변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흥미로운 주제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요즘 핫한 걸그룹 블랙핑크가 글로벌 아이콘으로 떠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다룬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가 화제를 모았으며 리얼리티 장르에서는 데이팅 리얼리티쇼 ‘투 핫!’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액션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올드 가드’, 드라마 부문은 ‘인간수업’이 강렬한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올드 가드’는 주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한 샤를리즈 테론이 중심이 된 여전사들의 이야기가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는데 특수 시각효과 등 영상 후반 작업에 참여한 스태프의 85%가 여성 인력으로 구성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청소년 범죄를 새로운 시각으로 연출한 ‘인간수업’은 파격적인 소재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마치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떠오르게 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넷플릭스가 2020년 공개하고 현재까지 스트리밍 중인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작품 최초 공개 이후 첫 28일 동안의 콘텐츠 시청 현황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윤종진 yoonjj@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