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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2020년 다시 보기-올해 뜨겁게 달군 이슈 키워드 (매일경제 Cit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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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0.12.12 14:44 4,73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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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다시 보기-올해 뜨겁게 달군 이슈 키워드



  • 이승연 기자
  • 입력 : 2020.12.12 11:22:35   수정 : 2020.12.12 11:27:16




어느덧 2020년 달력의 마지막 페이지를 앞두고 있다. 올해 무엇을 했는지 아무리 떠올려봐도 마스크를 사고, 쓰고, 벗은 기억밖에 나질 않으니, 오죽하면 “2020년 환불해주세요!”라는 외침이 목 끝까지 차오를 정도다. 시간은 환불이 안되더라도, 지난 1년 동안 있었던 이슈 핵심 키워드를 살펴 보며 올해를 빠르게 마무리해 보는 건 어떨까. 내년은 좀 더 좋은 소식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온택트 컬쳐가 열렸다

▷#OTT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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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극장가의 문이 꽁꽁 닫혔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10월 전체 누적 관객 수는 전년 대비 70.6% 감소했다고 알려진다. 극장, 영화계가 얼어붙은 만큼, 사람들은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OTT(Over The Top Service)를 본격 이용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선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시즌, 왓챠 등의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넷플릭스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한국 유료 가입자가 330만 명(9월30일 기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계 역시 올해는 극장 대신 OTT 개봉을 선택하고 있고, 국내 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들도 OTT를 통해 전 세계 안방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다. OTT 업체에서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역시 큰 인기를 얻으며, 본격 콘텐츠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온택트 서비스 개막
 

뮤지컬 ‘모차르트!’(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사진설명뮤지컬 ‘모차르트!’(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언택트 트렌드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상향되며 극장가의 불이 꺼졌다. 관객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던 극들이 이제는 안방 1열로 관객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본격 온택트(Ontact, On+Untact) 서비스가 개막한 것. 이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전시, 공연장, 콘서트 등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 6월엔 BTS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이 진행됐으며, 9월에는 뮤지컬 ‘모차르트!’가 온라인 유료 스트리밍으로 1만5000명의 유료 관객을 모았고,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단독 리사이틀 역시 무관중 온라인 공연 프로젝트로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K-콘텐츠

▷ #Do you know ‘K-contents?’
 

‘킹덤2’ 스틸컷(사진 넷플릭스)
사진설명‘킹덤2’ 스틸컷(사진 넷플릭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칸 영화제 수상에 이어, 올해 초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특히 ‘기생충’은 비영어권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에서 언급한 “1인치 장벽”을 뛰어넘기 충분했던 셈. 그와 더불어 독립영화 ‘벌새’ 역시 국내외 영화제에서 약 60관왕을 수상했다. 한편, 앞서 언급했듯 온라인 플랫폼이 확장되며 해외에서 새로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킹덤’ 시즌2가 넷플릭스 공개된 후 국내외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고, 일본에선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가 인기를 얻으며 ‘4차 한류’란 말이 생겨났다. 최근엔 『연금술사』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아저씨’에 대한 극찬을 남기는 등 새로운 K-콘텐츠가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 #다이너마이트급 영향력 BTS
 

방탄소년단(사진 빅히트Ent), ‘2021 그래미 어워드’ (사진 그래미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
사진설명방탄소년단(사진 빅히트Ent), ‘2021 그래미 어워드’ (사진 그래미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

방탄소년단(BTS)이 연일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8월, 영어 싱글 ‘Dynamite’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데 이어, 11월30일(현지시간) 새 미니앨범 ‘BE’의 타이틀곡 ‘Life Goes On’이 1위를 기록한 것. 특히 이번 ‘Life Goes On’의 경우 대부분의 가사가 한국어로, 한국어 가사의 곡이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역사상 최초이다. BTS는 앞서 2021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Pop Duo/Group Performance’(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는 소식이 들려왔던 바. 미국 대중음악계에 최고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전해지는 그래미에서 BTS의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1 그래미 어워드는 내년 1월31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이다.

▶부캐 유니버스

▷ #MC유-니버스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위), 싹쓰리(아래)(사진 MBC)
사진설명‘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위), 싹쓰리(아래)(사진 MBC)

품질보다 콘셉트가 핵심이 되는 세계. 이제는 나를 둘러싼 하나의 캐릭터만 있지 않다. 상황에 따라 개인은 삶의 방식을 세분화시킨 ‘부캐릭터’(이하 부캐)를 선보인다. 이러한 트렌드는 연예계 역시 마찬가지. 대표적으로 개그맨 유재석은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수많은 부캐를 탄생시키고 있다. 캐릭터 스토리를 펼쳐 놓으면 그야말로 MC유의 세계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유니버스)’다. 영재 드러머 ‘유고스타’, 트로트 가수 ‘유산슬’, 라면 요리사 ‘유라섹’ 외에도 ‘유르페우스’, ‘유DJ뽕디스파뤼’, ‘닭터유’, ‘지미유’ 등 매주 프로그램 주제나 진행 방향에 따라 새로운 부캐가 등장한다. 특히 올해는 부캐로 구성된 그룹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와 ‘환불원정대’(만옥, 천옥, 은비, 실비)가 가요계를 휩쓸었다. 그밖에도 둘째 이모 ‘김다비’, ‘카피추’, ‘캡사이신’ 등 부캐들이 여러 영역을 오가며 화제의 인물이 되기도 했다.

▶트로트 신드롬

▷ #젊어진 트로트

바야흐로 올해는 트로트의 해였다. 정통 트로트가 현대적 트렌드와 만나 구수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내기 시작했고, ‘팬덤’ 또한 형성됐다. 이를 이끈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트로트퀸’ ‘보이스트롯’ ‘트롯신이 떴다’ 등 ‘트로트’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들은 올드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중년과 젊은 세대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재미로 승부했다. 실력과 쇼맨십을 겸비한 출연자들이 트로트와 댄스, 발라드, 라틴, 뮤지컬, EDM 등을 결합해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기도.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트로트 전성시대는 한동안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테스형 외친 나훈아
 

나훈아 콘서트 포스터(사진 제공 예소리)
사진설명나훈아 콘서트 포스터(사진 제공 예소리)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지친 국민들을 위로한 것은 백신, 치료제보다도 ‘문화의 힘’이 빨랐다. 나훈아가 돌아왔다. 지난 9월, 비대면 공연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15년 만에 TV 방송을 통해서다. 트레이드 마크인 흰색 민소매 티셔츠와 청바지는 여전했고, 포스 넘치는 무대 매너, 화려한 CG가 더해져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는 평. 특히 공연 말미 “지금부터 저는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서 끌고 갈 겁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 되어 주셔야 합니다”는 나훈아의 말 한마디에서 2020년은 환불이 안 되도 세월과 힘든 현실로부터 맞설 힘을 얻기에 충분했다.

▶운동을 합시다

▷ #우아한 근육
 

유튜브 채널 ‘오늘부터 운동뚱’(사진 ‘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캡쳐)
사진설명유튜브 채널 ‘오늘부터 운동뚱’(사진 ‘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캡쳐)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사진 웅진지식하우스), 『50, 우아한 근육』(사진 꿈의지도)
사진설명『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사진 웅진지식하우스), 『50, 우아한 근육』(사진 꿈의지도)

‘맛있는 녀석들’의 홍일점, 민경장군 ‘김민경’이 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헬스, 종합격투기, 필라테스, 축구 등에 도전하며 숨겨진 잠재력을 선보였다. 타고난 운동 신경과, 센스로 ‘근수저’(근육+금수저 합성어)로 불리게 된 김민경은 ‘운동’에 대한 고정관념 역시 함께 깨부셨다. ‘필라테스는 날씬한 사람만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는 무작정 살을 빼야 한다’ 등이 아닌 ‘운동을 한 뒤에 먹는 밥이 맛있다’, ‘몸의 밸런스를 위해 운동을 하는 것’으로 인식 전환을 시킨 것. 그밖에도 출판계에서 『살 빼려고 운동하는 거 아닌데요』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50, 우아한 근육』 등의 에세이, 건강 서적 등이 연이어 출간되면서 이제 사람들은 무조건 날씬한 몸매가 아닌 코어와 체력 상승, 자존감 회복과 균형 있는 삶 이루기 등을 새로운 운동 목표로 삼고 도전에 나서고 있다.

▶너도 나도 숏폼 콘텐츠

▷#숏확행
 

지코 ‘아무노래’(사진 KOZ 엔터테인먼트)
사진설명지코 ‘아무노래’(사진 KOZ 엔터테인먼트)

15초~1분 내외의 짧은 비디오, 숏폼(Short-form) 형식의 콘텐츠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짧은 시간 내 흥미로운 재미를 주는 스낵컬쳐를 선호하는 요즘, 가장 자주 쓰이고 파급력 높은 플랫폼은 단연 틱톡이었다. 틱톡은 ‘숏확행’(짧아서 확실한 행복) 슬로건을 외치며 전 세계 짧고도 흥미로운 영상들을 공유시켰다. 특히 올해 초 가수 지코(ZICO)가 틱톡을 통해 48초 분량의 ‘아무노래’ 관련 영상은 8억 뷰를 돌파, 짧지만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안무·노래 영상으로 ‘챌린지 문화’ 유행에 편승했다. 이러한 ‘밈’(meme, 유행 요소를 응용해 만든 사진, 동영상) 현상은 국내외가 주력하는 트랜드 키워드로,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 역시 숏폼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가수 비의 노래 ‘깡’이 대표적인 예로, 깡은 발표된 지 2년 만인 올해 밈으로 역주행 붐이 일었던 바 있다. 또 최근 tvN은 나영석 PD와 함께 5분짜리 숏폼 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방송 이후 유튜브에서 풀버전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TV는 물론, 유튜브 채널을 오가며 숏폼 콘텐츠의 확장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일시 멈춤

▷ #여행 업계 일시 멈춤
 

인천공항 1터미널 서편 여행사 부스 스케치(사진 매일경제 한주형 기자)
사진설명인천공항 1터미널 서편 여행사 부스 스케치(사진 매일경제 한주형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그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은 아마도 여행 라이프일 것이다. 특히 여행을 가서도 현지인보다 열심히 다닌다는 한국인이라면 더욱 더. 전 세계 여행 업계는 지금까지도 ‘일시 멈춤’ 상태다. 단체 여행의 축소, 공유 경제 서비스의 하락, 관광·항공 업계 역시 존폐 위기에 놓였다. 국내에선 하나투어가 지난 11월13일, 사내 통신망을 통해 내년 3월까지 무급휴직을 연장한다고 공지했고,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역시 시행 중이다. 역설로 바이러스 공포로부터 덜 신경 쓰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캠핑, 차박 등 언택트 여행법 트렌드로 부상했다. 그밖에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인근 2~3시간 선회비행 후 복귀하는 상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비롯해, 참좋은여행이 선보인 ‘희망을 예약하세요’는 코로나 시대 억눌렀던 여행 수요를 반영한 상품이다. 참좋은여행은 내년 3월에 방역 모범국 출발, 내년 여름부터는 유럽, 북미 등의 행선지로 출발하는 해외여행상품에 예약금 1만 원이라는 초강수를 둬, 일찌감치 사전 예약이 폭발하기도 했다.

▷#세계적 축제 일시 멈춤

2020년 7월24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결국 연기가 결정됐다. 내년 7월23일 개막, 8월8일 폐막하는 일정이다. 하계 올림픽이 감염병으로 연기된 것은 1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더불어 지난 10월 개최 예정이던 ‘두바이 엑스포 2020 세계박람회’ 역시 2021년 10월1일로 연기됐다.

▶뉴트로는 계속된다

▷ #뉴트로 콜라보 제품 매진행렬
 

90년대 감성을 더한 혼성그룹 ‘싹쓰리’(사진 MBC), 1950년대 문을 열어 올해 70세에 가까워진 곰표가 선보인 패딩(사진 대한제분)
사진설명90년대 감성을 더한 혼성그룹 ‘싹쓰리’(사진 MBC), 1950년대 문을 열어 올해 70세에 가까워진 곰표가 선보인 패딩(사진 대한제분)

해외 유수의 명품 브랜드들이 일찌감치 젊은 디자이너들을 영입해 젊은 고객층의 니즈 파악에 나선 것처럼, 올해 국내 오래된 장수 브랜드들도 트렌드에 편승해 각종 스페셜 에디션 상품을 선보였다. 브랜드 히스토리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오래되고 촌스러워 보이는 물건은 30, 40대 이상의 소비자에겐 과거 시절의 그리움을, 젊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오기 때문. 유통업계, 여행업계, 대중음악계, IT기기 등 각 분야에서 복고풍 에디션이 2020년 소비자들의 마음과 지갑을 열기 충분했다.

▶집콕 시대, 언택트 라이프

▷ #집콕 챌린지
 

‘집콕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달고나 커피(사진 KBS ‘편스토랑’)
사진설명‘집콕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달고나 커피(사진 KBS ‘편스토랑’)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상향되며 집콕에 지치고, 이야깃거리가 부족했던 MZ세대에게 심리적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 놀거리들이 올해 화제가 되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 ‘MZ세대의 집밥과 집콕챌린지’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장되고 집에서 하는 여가 생활을 SNS에 공유하는 ‘집콕 챌린지’가 유행했다. 특히 올해 초 화제가 된 400번 저어 만든 ‘달고나 커피’, ‘탕후루 키트’, 포켓팅의 신화 ‘강원도 감자 구매 대란’의 경우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인증샷 인증으로 이어졌다.

▶세계 정치 이슈를 살펴보다

▷ #바이드노믹스
 

조 바이든(사진 매경DB,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설명조 바이든(사진 매경DB, 사진공동취재단)

11월7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미국 제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Joe Biden)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올렸다. 1973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델라웨어주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을 역임하며 도합 정치 경력이 50년에 달한다는 그는 2021년 1월20일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조 바이든의 경제정책(법인세 인상, 고소득층 증세, 최저임금 인상, 친환경 인프라 투자 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

일본 총리 아베 신조(安倍 晋三)가 지난 8월, 건강상 문제로 사의를 공식 표명하며 8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일본의 새 총리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선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스가 총리 취임 후 첫 정상통화에서 관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일본 방문, 주일한국대사에 강창일 전 의원을 내정하는 등 한일 관계가 긍적적으로 변화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물 위로 떠 오른 n번방 사건

▷#디지털 성범죄 심각성 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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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2018년 하반기부터 2020년 3월까지 텔레그램 등 메신저 앱을 이용하여 ‘스폰 알바 모집’ 같은 글을 게시하여 피해자들을 유인한 다음,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 이를 빌미로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도록 하고, 이를 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성 착취 사건이다.(참고 및 발췌-위키백과) 이 사건은 대학생 취재단 ‘추적단 불꽃’ 의해 처음 폭로되면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이후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정치권에서도 해당 사건이 이슈화되며 사건 동조자들이 검거됐다. 지난 11월, ‘박사방’의 사건 주범인 조주빈에게 징역 40년형이 선고(그밖에도 공범, 유료회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n번방’ 운영자 문형욱의 1심 재판 역시 이달 내 열릴 예정이다.

▶2020 부동산

▷ #부동산 이슈 HO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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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이슈는 뜨거운 감자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매매, 전세시장이 혼돈이 벌어지며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연이은 부동산 대책 등이 나왔지만 큰 효과를 보이진 않고 있다. 직방은 지난 30일, 2020년 부동산 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부른 부동산 시장 변화 ▲부동산시장 군불된 저금리 유동성 확대 ▲아파트 주수요층으로 등극한 20~30대(영끌) ▲6.17대책, 7.10대책, 8.4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대책 ▲전세시장 불안과 주택임대차3법 개정, 월세이율 규제 ▲아파트 청약 광풍, 로또 분양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부동산 허위 과장광고 제제위한 공인중개사법 개정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탈법거래 조준한 자금조달계획서 강화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 이승연 기자 사진 및 일러스트 포토파크, 매경DB,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58호 (20.12.1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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