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21년 亞 콘텐츠에 1조 이상 투자
입력 2020.12.02 16:59
넷플릭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2021년 더 과감한 콘텐츠 투자에 나선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김민영 넷플릭스 콘텐츠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부사장(VP)은 2021년 아시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관련 지출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김민영 넷플릭스 콘텐츠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부사장(VP)은 2021년 아시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관련 지출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2019년 열린 아시아TV 드라마 콘퍼런스에 참석한 넷플릭스 임원 및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진 / 넷플릭스
그는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블룸버그는 리서치 업체 미디어파트너 아시아의 자료를 인용해 그 금액이 최소 10억달러(1조1000억원)이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2018년부터 로컬 콘텐츠에 20억달러(2조2000억원)쯤을 지출했다. 2015년 아시아 지역 진출 이후 넷플릭스는 220개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결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뒀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한국 등 아태지역 가입자 상승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 가입자는 전세계 신규 가입자의 46%를 차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 국내 유료 가입자는 총 33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넷플릭스의 아시아 시장 선전 배경으로 각 나라별 특색에 맞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를 꼽는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킹덤'이 대표적인 예다.
김민영 VP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지화를 경쟁력을 꼽았다. 그는 "현지 시장에 더 가까워지고, 좋은 스토리텔러를 찾은 지역은 경쟁사들 보다 앞섰다"며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고 말했다.
2021년에 콘텐츠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이유도, 아태 시장을 더 확대하겠다는 넷플릭스의 포부가 담긴 셈이다.
OTT 업계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20년 국내 콘텐츠에 333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을 적용한다면 2021년 한국에 6000억원이 넘는 콘텐츠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넷플릭스가 2015년 이후 한국에 투자한 콘텐츠 관련 비용은 7억달러(7900억원)며 콘텐츠 수는 70편쯤에 달한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넷플릭스는 2018년부터 로컬 콘텐츠에 20억달러(2조2000억원)쯤을 지출했다. 2015년 아시아 지역 진출 이후 넷플릭스는 220개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결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뒀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한국 등 아태지역 가입자 상승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 가입자는 전세계 신규 가입자의 46%를 차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 국내 유료 가입자는 총 33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넷플릭스의 아시아 시장 선전 배경으로 각 나라별 특색에 맞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를 꼽는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킹덤'이 대표적인 예다.
김민영 VP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지화를 경쟁력을 꼽았다. 그는 "현지 시장에 더 가까워지고, 좋은 스토리텔러를 찾은 지역은 경쟁사들 보다 앞섰다"며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고 말했다.
2021년에 콘텐츠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이유도, 아태 시장을 더 확대하겠다는 넷플릭스의 포부가 담긴 셈이다.
OTT 업계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20년 국내 콘텐츠에 333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을 적용한다면 2021년 한국에 6000억원이 넘는 콘텐츠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넷플릭스가 2015년 이후 한국에 투자한 콘텐츠 관련 비용은 7억달러(7900억원)며 콘텐츠 수는 70편쯤에 달한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02/20201202021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