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넥스트 넷플릭스... 넷플릭스에서 시작된 OTT 전쟁, 콘텐츠 시장의 미래를 뒤바꾸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25 08:28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이 요동치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유튜브 등의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기존 통신이나 방송사와 같은 레거시 미디어를 위협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뒤바뀐 비대면 사회는 사용자의 다양한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OTT 서비스 시대를 더욱 앞당기고 있고, 결과적으로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직접적인 사례로 최근 CJ CGV는 3년 내에 전국 119개의 직영 상영관 중 35~40개가량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된다고 해도 결코 그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글로벌 OTT 스트리밍 서비스의 맹주 넷플릭스는 2020년 상반기에만 가입자 2,000만 명을 추가로 확보해 유료 가입자 2억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가입자 5,500만 명을 넘어선 ‘디즈니+’와 HBO가 2020년 5월 새롭게 출범시킨 ‘HBO MAX’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넷플릭스의 독주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강력한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의 프라임 멤버십을 등에 업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디즈니의 계열사인 훌루, 그리고 2020년 7월 드디어 본격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NBC유니버설의 피콕까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스트리밍 서비스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처럼 스트리밍 전쟁은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미국 미디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두고 뺏고 빼앗는 자존심을 건 도전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러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 로컬 사업자의 힘겨운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신간 《넥스트 넷플릭스》는 OTT 전쟁의 승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가장 친절한 입문서이자 참고서이다. 이 책은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며 넥스트 넷플릭스의 자리를 노리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어디인지, 또 이러한 스트리밍 전쟁을 통해 어떻게 미디어 콘텐츠 시장이 바뀌어가는지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서 넷플릭스가 가진 힘의 원천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도전자들은 어떤 무기(장점과 전략)를 들고 이 전쟁에 참여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마지막엔 이러한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 틈에서 로컬 사업자인 국내 방송·미디어 사업자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저자는 20여 년간 국내 미디어 업계의 최전선에서 채널 비즈니스와 마케팅, 그리고 방송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면서 미디어 산업과 시장의 미래에 대해 심도 깊은 인사이트를 쌓아왔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직전까지 OTT 스트리밍 서비스의 본산지라 할 미국 현지의 생생한 모습을 취재하고 분석하여 책의 함량을 극대화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글로벌 OTT 전쟁의 현주소와 함께 대한민국 OTT의 미래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미래한국 Weekly(http://www.futur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