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년 방영 예정 콘텐츠, 제작 차질 無”
입력 2020.10.21 13:40
넷플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내년 방영 예정인 TV 시리즈와 영화 대부분의 제작 일정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사전 녹화한 실적 발표 영상에서 넷플릭스 제작은 전 세계적으로 "거의 완전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내년 계획된 콘텐츠 대부분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또 "우리 계획보다 다소 느리게 진행될 수 있지만, 물리적으로 우리는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제작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팬데믹(전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제작이 지연된 탓에 내년 하반기에 더 많은 콘텐츠가 스트리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기묘한 이야기' 등의 제작에 돌입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분석가들의 전망에 대체로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4억4000만달러(약 7조3000억원)로 전문가 전망치(63억8000만달러)를 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74달러로 예상치 2.14달러를 밑돌았다. 전 세계 유로 가입자 순증가 수도 220만명으로 전문가 기대치 357만명을 달성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