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넷플릭스, 실적 기대이하
파이낸셜뉴스입력 2020.10.21 05:27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20일(이하 현지시간) 기대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유로 순가입자수 증가세와 순익은 기대를 밑돌았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최대 6% 하락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사업 전망을 가늠케 해주는 전세계 유료 구독자수 증가 규모는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팩트세트 설문조사에서 357만명 증가가 예상됐지만 실제는 220만명 증가에 그쳤다.
매출은 기대보다 좋았다.
64억4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63억8000만달러보다 높았다.
그러나 수익성은 기대에 못미쳐 주당순익(EPS)이 시장 예상치 2.14달러를 크게 밑도는 1.74달러에 그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넷플릭스 시간외 주가 5% 급락…순익-회원 증가세 주춤(상보)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10-21 05:28 송고
넷플릭스 기업 로고. 2019.1.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실적 실망에 시간외 거래에서 5%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넷플릭스는 20일(뉴욕시간) 오후 4시 16분 기준 전장 대비 5.01% 내린 499.11달러로 거래됐다. 시간외 거래에서 실적 발표 직후 한때 6%까지 빠지기도 했다. 정규장은 1% 하락한 525.42달러였다.
장마감 직후 넷플릭스가 내놓은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보다 저조했고 글로벌 유료회원의 성장세도 주춤해졌다.
주당 순익은 1.74달러로 예상치 2.14달러를 밑돌았다. 전세계 유료회원은 220만명 늘었지만 357만명 순증했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는 못 미쳤다. 지난해 3분기 늘어난 회원 680만명과 비교해 실망감은 배가됐다. 다만, 매출은 64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63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실적보고서에서 회원 증가세 둔화에 대해 예상한 부분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완전히 비껴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전염병 팬데믹(대유행)과 그 영향력이 계속해서 불확실성을 높이지만 내년에는 세계가 (전염병에서)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성장세도 코로나19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