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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안은영’이 내게 위안을 줬다” -정유미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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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0.10.18 17:15 1,5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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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영’이 내게 위안을 줬다” 


  • 하은정 우먼센스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0.10.18 14:00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돌아온 배우 정유미


정유미에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은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이다. 정유미는 그동안 갈고닦은  모든 것을 응집해 ‘안은영’에 넣었다. 30대의 대미를 멋있게 장식하며 ‘대체 불가 배우’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정유미는 영화 《82년생 김지영》 《부산행》, 드라마 《라이브》 《연애의 발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스럽고 당당한 매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그녀가 이번엔 명랑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를 해결해 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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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남들이 알아주지 않고 더더욱 원하지도 않았던 젤리를 보는 능력에 때로는 싫증을 느끼고 종종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지만 자신의 일에 어느새 또 충실한 안은영. 정유미는 “엉뚱하지만 강단 있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다정한 인물이다. 싫은 티를 내긴 하지만 묵묵히 젤리들을 무찌르는 츤데레스러운 면이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정유미는 안은영에 찰떡같이 잘 맞는 배우”라는 이경미 감독의 말처럼 정세랑 작가를 비롯해 원작 소설의 독자들이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일찌감치 찜해 뒀던 배우 정유미가 진짜 안은영이 되어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한다.

대세 작가 정세랑과 개성 넘치는 연출을 선보여 온 이경미 감독의 만남으로 제작 확정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원작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을 쓴 정세랑 작가는 2013년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과 2019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보건교사 안은영》은 출간과 함께 단숨에 평단과 독자층을 사로잡은 바 있다. 연출은 《미쓰 홍당무》로 인상적인 장편영화 데뷔를 마친 후, 영화 《비밀은 없다》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중 《러브세트》 등으로 대중에게 놀라움을 선사해 온 이경미 감독이 맡았다. 그야말로 대세들의 결합이다.


정유미 캐스팅 소식에 “너무 행복했다. 비현실적인 행운”이라고 만족을 표한 정세랑 작가가 처음부터 안은영으로 상상했던 배우는 바로 정유미였다. 그는 “영상화 이야기가 있기도 전에 정유미 배우가 안은영 역을 맡기를 바랐다. 고요하다가도 폭발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이경미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여러 소품을 활용한 액션은 물론 와이어 액션도 불사하며 캐릭터에 녹아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이경미 감독“정유미는 마치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다 흡수할 자세를 가지고 카메라 앞에 서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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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보건교사 안은영》을 선택한 이유는.

“시놉시스가 매우 흥미로웠다. 저한테는 한 번도 들어온 적이 없는 내용이어서 기대도 되고 제가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선택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안은영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

“‘엉뚱하다’거나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본을 읽다 보니 여러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 그 안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이 사람에 대한 연민이 가기도 했다. 연기를 하면서는 오히려 내가 이 캐릭터에게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보통은 관객들에게 위안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캐릭터를 선택했는데 안은영은 이상하게 저를 많이 위로해 줬다. 연기하는 내내 보시는 분들도 그런 감정들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은영은 어떤 인물인가.

“안은영은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어떤 것들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고등학교 보건교사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낄 수 있어 항상 챙겨 다니는 비비탄 총과 무지개 칼로 젤리를 해치운다. 젤리와도 싸우고, 남들 눈에는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자신의 운명과도 싸우는 인물이다. 엉뚱하지만 강단 있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은 다정한 인물이다.”

안은영의 매력을 꼽자면.

“싫은 티를 내긴 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젤리들을 무찌르는 츤데레스러운 면이 아주 매력적이다. 촬영을 하면서 안은영을 이해하려고 했을 때,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 마냥 좋지 않고,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은영이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꿋꿋하고 경쾌하게 나아간다.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살면서 힘든 일과 마주할 때 은영이를 생각하면 큰 힘이 될 것 같았다. 연기를 하면서 제가 안은영이라는 친구가 됐다는 것이 많은 위안이 됐다.”

다소 엉뚱한 액션 연기도 눈길을 끈다.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액션 연기는 이런 게 아니었다(웃음). 《와호장룡》 《소림축구》 《옹박》같이 그럴듯한 액션을 보여주는 게 내 꿈이었다. 한데 ‘안은영’을 만나며 희한한 액션을 하게 됐다. 나와 안은영만의 액션이 애초에는 상상이 잘 안 됐다. 막상 하다 보니 내가 꿈꿔왔던 것과 많이 다르더라. ‘이런 액션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인 뒤부터는 나한테 너무 뜻깊은 작업이 됐다. 남들 눈에는 이상하지만(웃음).”

이경미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어떤가.

“언젠가는 꼭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었다. 《보건교사 안은영》이라는 작품으로 만난 후 감독님에게 많이 의지할 수 있었고 디렉션도 너무 재미있었다. 작품 안에서 감독님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뻤다.”

《보건교사 안은영》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요즘 재미있는 작품이 워낙 많은데 《보건교사 안은영》도 그런 작품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너무 궁금하다. 사람의 마음은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세계 시청자들도 충분히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특유의 새로운 소재들로 신선함을 선사할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있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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