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넷플릭스 요금 올린다
자체 영상물 제작비 충당 목적
08 Oct 2020
세계 최대 비디오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요금을 인상한다.
넷플릭스는 고해상도 HD 스트리밍을 2대의 기기로 시청할 수 있는 월 13.99달러 요금제를 1달러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초고해상도 스트리밍을 최대 4대의 기기로 시청하는 프리미엄 플랜은 16.99달러에서 18.99달러로 오르며 9.99달러짜리 기본 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경쟁사인 디즈니 플러스의 기본 요금은 월 8.99달러다.
신규 가입자는 즉시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하지만, 기존 가입자는 요금이 오르기 30일 전 이메일 등을 통해 통보를 받는다.
넷플릭스는 이번 요금인상의 이유를 "자체 제작 중인 영상물의 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자신들이 자체 제작한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으로 큰 인기를 끌어 모았다.
2010년 9월부터 7.99달러로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올해 코로나 사태 기간 가입자들이 폭증하면서 애플, 아마존 등과 함께 주식시장에서 우량 기술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