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엔터 24] 넷플릭스 10월 전송 라인업 ‘블랙핑크 다큐’ ‘비밀의 숲2’ 등 한류 콘텐츠 즐비
김경수 편집위원 입력 2020.10.06 00:22
넷플릭스의 10월 전송 라인업에 오른 블랙핑크(사진) 다큐 영화 ‘라이트 업 더 스카이’ 등 한류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집에서 ‘원할 때 원하는 디바이스를 통해 볼 수 있는’ 동영상 전송(VOD) 서비스 넷플릭스. 영화나 드라마, 다큐멘터리까지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수 갖춘 풍부한 ‘라인 업’ 가운데 10월 전반에 전달되기 시작하는 주목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 영화, 드라마, 음악 K-컬처 접하는 콘텐츠 즐비
대박 드라마나 기획사 오디션 프로그램 등 한국 문화가 세계을 휩쓸고 있는 요즘 체크하고 싶은 콘텐츠가 즐비한 10월에 가장 주목되는 것은 수요일부터 방송되는 ‘블랙핑크 라이트 업 더 스카이’다.
이 작품은 세계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에의 출연, 셀레나 고메즈, 레이디 가가 등 톱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등 이제 세계 정상으로 도약한 한국 4인조 걸 룹 ‘블랙핑크’의 궤적을 더듬는 다큐멘터리다. 독점 인터뷰와 미공개 영상을 섞어가며, 그들의 성장기부터 연습생 시절의 고생, 무대 뒤편까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그녀들의 알려지지 않은 모습을 쫓는다.
또 한국 드라마로는 조승우 배두나 등 실력파 캐스팅이 즐비한 ‘비밀의 숲 2’가 11일(일)부터 전송이 시작된다. 냉철한 검사와 유례없는 여형사라는 정반대인 두 사람이 한 살인사건의 진상을 추적하지만, 조직 내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비리가 그들 앞을 가로막으면서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또, 인기 배우 남주혁과 전 ‘미스 에이’의 수지가 출연한 새 드라마 ‘스타트 업’도 곧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샌드박스에서 미래의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성장을 그리는 이 작품에서 수지는 한국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는 튼튼한 여성을, 남주혁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투자기업의 창업자를 연기한다.
또 매주 경신 중인 ‘청춘 기록’이나 ‘사랑의 불시착’의 손예진, 소지섭이 출연해 일본에서도 영화화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1일부터 전달) 등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 인기 시리즈 제작진의 보증수표 새 드라마 시리즈
한편 2일부터는 ‘섹스 앤드 더 시티’의 크리에이터가 제작하고 릴리 콜린스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전달이 시작됐다. 이 작품은 콜린스가 맡은 시카고에서 마케팅 일을 열심히 하던 여성 에밀리가 뜻하지 않게 파리에서 염원하던 직업을 갖게 된다는 내용으로 프랑스어에 불편함이 있어도 일과 우정에 전력투구하는 에밀리. ‘섹스 앤드 더 시티’의 대런 스타가 프로듀서라는 점에서 여성의 일상이 화려하고 매력적으로 그려져 간다.
15일(목)부터는 넷플릭스 ‘오렌지 이즈 뉴 블랙’ 제작진이 만든 ‘소셜 디스턴스’를 즐길 수 있다. 그 타이틀 대로 전편이 원격으로 제작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시작된 자율 격리 생활을 소재로 고독에 직면한 사람들을 그려낸다.
금요일 개봉한 ‘더 헌팅 오브 브라이매너’는 ‘더 헌팅 오브 힐하우스’ 제작진의 앤솔로지 시리즈 2편으로 헨리 제임스의 심령소설을 원작으로 해 전율의 고스트 스토리를 들려준다.
드라마 외에도 극작가 라다 블랭크의 장편 감독데뷔작으로 뉴욕의 잘 팔리지 않는 각본가의 변신을 그려 2020년 선댄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위 아 40’(9일)과 아담 샌들러 주연의 코미디 ‘휴비의 핼러윈’(7일) 등 주목할 만한 작품들로 가득 차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