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넷플릭스 | ‘래치드’-‘김비서가 왜 그럴까’-‘쥬라기 월드’-‘콜바넴’-‘블레이드 러너 2049’
2020-09-18 15:56 위성주 기자
9월 셋째 주 넷플릭스 신작 ‘래치드’부터 ‘블레이드 러너 2049’까지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9월 둘째 주 넷플릭스 신작을 소개합니다.
◆ ‘래치드’(Ratched)
드라마 '래치드' 스틸.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래치드’는 194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의문의 간호사가 유명 정신병원에 잠입해 위험한 실험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간호사는 잠입한 병원에서 비밀스러운 실험을 통해 섬뜩한 괴물로 변해간다.
시리즈의 주인공 밀드러드 래치드는 켄 키지의 원작 소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동명 영화에 등장해, 빌런 캐릭터 계보에 한 획을 그었던 캐릭터다. 드라마는 그가 왜 루시아 정신병원에 오게 됐는지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원장을 조종해 병원에 근무하게 되고, 이후 병원 안팎의 모든 사람들에게 위험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하는 그가 사람들을 조종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호기심을 부른다.
시리즈는 드라마 ‘글리’, ‘오! 할리우드’ 등으로 에미상, 골든글로브상 등을 수상한 라이언 머피가 제작을 맡았다.
◆ ‘김비서가 왜 그럴까’(What’s Wrong with Secretary Kim)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스틸. 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그렸다. 박서준은 미워할 수 없는 우주 최강 나르시스트 이영준을 연기했으며, 박민영은 사표로 이영준의 마음을 뒤흔드는 비서계의 레전드 김미소를 연기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의 백선우, 최보림 작가가 동명의 웹소설을 각색해 이영준과 김미소 사이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담은 작품으로, ‘식샤를 합시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을 연출한 박준화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종영 후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유튜브 조회수 2억만 뷰를 넘기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Jurassic World: Camp Cretaceous S1)
드라마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 스틸.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는 이슬라 누블라 섬의 쥬라기 월드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캠프에 참가한 여섯 아이들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카약, 암벽 등반 체험은 물론 공룡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까지. 재미있고 특별한 일로 가득할 줄 알았던 캠프는 공룡들이 우리를 탈출하며 악몽으로 바뀐다.
10대 친구들의 스릴 넘치는 모험을 담은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는 ‘핑키 멀링키’의 스콧 크레이머 감독과 ‘쿵푸팬더: 팬더 마을의 운명’의 레인 루에라스 감독이 연출과 총괄 제작을 맡았다. ‘쥬라기 공원’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쥬라기 월드’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역시 총괄 제작자로 참여했다.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열입고 엘리오의 처음이자 스물넷 올리버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았다.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원작으로, 영화는 강렬하면서도 아련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그려냈다.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엘에이타임즈), “영화 역사상 가장 벅차오르는 순간들”(에스콰이어) 등 찬사를 이끌어낸 영화는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했다. 첫사랑을 겪는 소년 엘리오는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해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올리버는 ‘소셜 네트워크’, ‘맨 프롬 엉클’, ‘호텔 뭄바이’ 등으로 이름을 알린 아미 해머가 연기했다.
◆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색출해 제거하는 임무를 가진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993년 개봉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의 후속작으로,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프리즈너스’ 등으로 이름을 알린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라라랜드’, ‘퍼스트맨’, ‘노트북’ 등 장르와 배역을 가리지 않고 관객을 사로잡는 매력을 발산해왔던 라이언 고슬링이 K를 연기했으며,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가 릭 데커드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