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료(有料) 동영상 업체 넷플릭스가 야심 차게 만든 첫 예능 ‘플린치(Flinch)’가 고문(拷問)을
연상케 하는 장면으로 영미권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5일(현지 시각) 뉴질랜드 매체 뉴스허브 등이 보도했다.
출연진을 감전시키고 얼음물에 빠뜨리는 등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플린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자체 제작 작품)’의 첫 예능으로, 제목 그대로 출연진이 ‘움찔(Flinch)’하는
플린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자체 제작 작품)’의 첫 예능으로, 제목 그대로 출연진이 ‘움찔(Flinch)’하는
순간 제작진이 벌칙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는 제작진이 그들의 귀에 나팔을 불고
페인트볼(페인트가 든 탄환을 쏘는 게임)을 쏴도 움찔하면 안 된다.
움찔거렸다간 늘어난 고무줄을 맞거나 전기충격을 받는 등 벌칙이 기다리고 있다.
놀라서 몸을 움츠렸다 전기충격을 받는 ‘플린치’의 한 출연자. / 유튜브 캡쳐
플린치 예고편에서도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다. 예고편에서 한 출연자가 손에 쇠막대를 쥐고 양팔을 전기가 통하는 원통 속으로 뻗었다.
출연자는 뒤에서 갑자기 심벌즈가 울리자 팔을 움츠렸다. 이윽고 출연자는 감전되는 벌칙을 받았다.
이 예능의 벌칙 장면이 문제가 됐다. 플린치를 본 영미권 네티즌은 "예능의 탈을 쓴 고문쇼"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 예능의 벌칙 장면이 문제가 됐다. 플린치를 본 영미권 네티즌은 "예능의 탈을 쓴 고문쇼"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쏟아지는 비판에 넷플릭스 측이 한 네티즌에게 "출연진에게 동의를 구한 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해명해도 비판은 줄지 않았다.
네티즌은 "자발적 고문쇼"라며 계속 지적했다.
평점 사이트에서도 플린치는 혹평을 면치 못했다. 인터넷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IMDB’에서 플린치 별점은 10점 만점에 3.9점을 받았다.
평점 사이트에서도 플린치는 혹평을 면치 못했다. 인터넷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IMDB’에서 플린치 별점은 10점 만점에 3.9점을 받았다.
또 다른 평점 사이트 ‘더 리뷰 긱’ 별점에서도 10점 만점에 1점에 그쳤다. "현재까지 2019년 최악의 프로그램"이라는 평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