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대미를 장식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있다.
'아이언맨'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가
한국을 찾아 팬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이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매율은 90%를 돌파했다. 예매 관객수도 81만명을 넘어섰다.
16일 오후 6시 예매가 시작된 후 CGV 사이트와 앱이 서버 폭주로 다운되기도 했다.
18일 중 아이맥스 예매가 시작되면 예매 관객수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블의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1'부터 올해 개봉한 '캡틴 마블'까지 총 21편의 영화를 통해 차곡차곡 세계관을 정립해왔다.
이미 개봉한 영화도 많고 그만큼 등장하는 캐릭터도 많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난달 31일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서비스를 시작하며 '마블 정주행 플랜'을 공개했다.
넷플릭스에서는 아이언맨 등 일부 영화를 제외한 마블의 히어로 무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Phase(페이즈) 1'은 어벤져스의 결성 과정과 그들의 첫 전투 과정이 담겼다.
MCU의 개국공신으로 불리는 '아이언맨 1'과 약골 소년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나는 '퍼스트 어벤져', 마블의 세계관을 우주로 넓힌 '토르: 천둥의 신'이 포함된다.
각기 영화를 통해 소개된 히어로들은 '어벤져스' 1편에서 집결해 마블 히어로들의 시작을 알렸다.
페이즈2는 '토르: 다크월드'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아이언맨2'에서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여기에 은하계로 무대를 넓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앤트맨' 등으로 새로운 히어로들을 등장시킨다.
페이즈2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어벤져스2는 마블 영화 사상 처음으로 국내 10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페이즈3에서는 각 히어로들의 서사가 더 깊어진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빌런과의 대결이 아닌 어벤져스 멤버들 간의 대립을 주제로 삼았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토르의 고향 아스가르드가 파괴되고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닥터 스트레인지' 등 새로운 멤버들도 소개된다.
그리고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MCU 히어로들이 총출동했다.
빠른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로 외화 최단기간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의 OTT 서비스인 푹과 왓챠플레이에서도 마블 영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푹 관계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맞아 구매 이벤트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