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넷플릭스가 인기 슈팅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드라마로 만든다고 미국 영화매체 데드라인이 24일 전했다.
바이오 하자드는 좀비쇼크를 일으킨 캡콤의 인기게임이다. 1996년에 출시되자마자 충격적인 오프닝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절단된 신체 부위가 나뒹굴고 좀비견들이 인육을 뜯어먹고 장면 등이 웬만한 슬래셔 무비를 능가할 만큼 잔혹했다.
자극적인 비주얼로 조악한 게임성을 만회한다는 비판이 일었으나, 그 해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을 올렸다.
그 뒤 호러게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며 감독판까지 합쳐 880만장이 팔렸다.
바이오 하자드는 이미 영화로 제작됐다. 밀라 요보비치의 대표작이 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다.
2017년에 개봉한 6편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로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T-바이러스에 걸린 언데드들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백신을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폴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게임 원작 영화 시리즈로는 사상 최고인 12억달러를 벌어들였다.
넷플릭스가 준비 중인 드라마는 영화를 만든 콘스탄틴 필름에서 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본 설정을 유지하며 세계관을 확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가 장르 세계관 할 것없이 영상관련 산업은 전부 먹어버릴 태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