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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네이버플러스 가입하면 넷플릭스 공짜...OTT 고객유치 경쟁 가열 (인사이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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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가입하면 넷플릭스 공짜...OTT 고객유치 경쟁 가열

 

손민지 기자

2023.12.11 

  • 입력 2024.12.11 17:11  
  • 수정 2024.12.11 17:44

 

  

넷플릭스 이용자 감소하자 네이버와 제휴로 승부수
구독경제 경쟁...OTT 플랫폼, 고객 충성도 높이기 위해 고심
티빙은 KT와, 디즈니플러스는 LGU+과 맞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의 한장면.<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의 한장면.<넷플릭스>
 
 

[인사이트코리아 = 손민지 기자] “Lens this look to shop like Emily.”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를 시청하다보면 볼 수 있는 자막이다. 아래에는 ‘Shop with Google’이라는 광고문구가 있다. 카메라 검색 앱인 ‘구글 렌즈’로 극 중 주인공 ‘에밀리’ 등 배우가 입은 비슷한 의상을 스캔하고 유사한 제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는 검색 기능이다.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이용하는 구독자를 대상으로 구글 렌즈를 사용해 쇼핑할 수 있는 15초짜리 일시 정지 광고를 제공한다.

올해 8월 넷플릭스와 구글의 협업이 외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을 때 업계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잠재적 경쟁자로 여겨진 둘이 협업한 배경에 주목했다. 각자의 필요와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넷플릭스는 이외에도 지난 2021년 게임 산업에 진출한 뒤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다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에 발맞춰 오는 17일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언리쉬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네이버와 생존을 위한 전략적 협업

지난달 26일부터 고객들은 월 4900원 요금만 내면 네이버플러스의 기존 혜택에 더해 월 5500원인 넷플릭스 광고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지난달 26일부터 고객들은 월 4900원 요금만 내면 네이버플러스의 기존 혜택에 더해 월 5500원인 넷플릭스 광고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11일 <인사이트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OTT 플랫폼들은 최근 몇 년 간 동종 업계 및 이종 산업과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콘텐츠 투자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동시에 이들은 구독료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면서 이용자 이탈 현상을 겪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159만9897명으로 전월(1190만9839명) 대비 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티빙은 730만4594명, 쿠팡플레이는 632만5837명으로 각각 9.78%와 10.45% 줄어들었다. 디즈니플러스는 258만3752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올해 8~9월과 비교하면 3개월 동안 2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네이버와도 제휴를 맺고 지난달 26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를 입점시켰다. 월 4900원 요금만 내면 네이버플러스의 기존 혜택에 더해 월 5500원인 넷플릭스 광고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1년 장기 결제를 할 경우 월 3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제휴는 최근 이용자 수 감소 추세를 보였던 넷플릭스에 호재로 작용 중이다. 넷플릭스 일별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달 19일 1만1980건, 20일 1만688건, 21일 9601건, 22일 1만942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서 무료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26일에는 일별 신규 설치 건수가 3만5440건을 기록했으며, 이달 1일에는 3만1456건을 기록했다. 네이버와의 제휴 서비스 출시 이후 신규 앱 설치 건수가 3배로 뛴 셈이다.

한마디로 이종 업계와 공생하는 근래 OTT업계의 행보는 생존을 위한 돌파구인 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제휴에 대해 “이용자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여러 콘텐츠 기업 중)넷플릭스가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해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혜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구독경제 경쟁이 최근 치열해지며 기업들이 시장을 나눠먹는 형태가 됐다. 일부 기업은 높은 수익률을 거두지 못해 고객 이탈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소비자를 붙잡는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라고 할지라도 지금처럼 구독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이탈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티빙·디즈니·왓챠...소비자 붙잡기 위한 공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조력자를 구하는 것은 넷플릭스뿐만이 아니다. 

티빙은 애플TV+, KT와 공조를 택했다. 지난 10일부터 티빙에서 파친코 등 애플TV+의 인기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티빙에서 애플TV+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프리미엄 요금제를 써야 한다.

티빙은 2022년 7월부터 KT와 제휴를 통해 ‘OTT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무선 가입자는 티빙 광고형 상품(월 5500원)을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KT의 구독 서비스 가입자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그 결과 2024년 2분기 말 KT의 ‘T우주’ 가입자 수는 270만명을 넘어섰다.

KT는 티빙의 2대 주주이긴 하지만 거대 OTT 플랫폼의 탄생을 견제해야 하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현재 KT스튜디오지니가 8.3%의 티빙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이뤄진 조직개편에서 KT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보다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추천, 홈 어시스턴트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는데, 이는 OTT 플랫폼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콘텐츠 추천, AI 기능 다각화 등을 추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LG유플러스와 협업했다.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에 가입하고, 유플러스 전용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요금제에 따라 최대 8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VVIP 또는 VIP 고객은 ‘VIP 콕’ 혜택이 추가 적용돼 월 1940원으로 디즈니플러스의 OTT 서비스를 이용했다.

왓챠는 지난 2022년 ‘왓챠웹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회사 올 상반기 웹툰 개별 구매(PPV) 매출은 전년 하반기 대비 411% 급증했다. PPV로 감상할 수 있는 웹툰 작품 수는 전년 대비 214% 확대됐다.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는 LG유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빌리빌리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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