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리뷰] 넷플릭스 ‘발레리나’, 부산 달군 열일 모먼트
입력 : 2023-10-07 22:20:56 수정 : 2023-10-07 22:20:55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가 개막식을 비롯한 오픈토크와 GV, 팬 이벤트 등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발레리나>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이충현 감독, 그레이 음악감독은 지난 10월 4일(수)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뜨거운 관심과 화제를 모았다. 이어 10월 5일(목), 10월 6일(금) 양일간 CGV 센텀시티점에서 진행된 GV에서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발레리나>의 주역들은 극장을 찾아준 수많은 팬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GV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먼저 전한 이충현 감독은 “<발레리나>는 ‘민희’ 를 위해 ‘옥주’가 펼치는 복수극이다. ‘옥주’의 복수 과정이 하나의 발레 공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촬영부터 음악, 미술에 많은 노력을 했다. 극장에서 보니 그런 부분들이 많이 드러난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하며 작품에 대한 흥미를 끌어 올렸다.
‘옥주’ 역을 맡은 전종서는 “누군가를 위해 복수를 하는 이야기에 끌렸다. 언젠가는 보여드리고 싶은 역할이었는데 <발레리나>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지훈은 “‘최프로’라는 인물이 기존의 악역과 다른 지점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욕심이 났고 잘 해보고 싶었다”라며 ‘최프로’를 연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전했다.
‘민희’를 연기한 박유림은 “‘민희’가 발레리나인 만큼 촬영 중 발레를 했어야 했는데, 발레 장면이 민희의 어두운 부분이 표현되는 부분이어서 ‘민희’의 심리가 드러나도록 고민을 했다”며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 전했다. 그레이 음악감독은 “<발레리나>의 음악감독으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하다. 영화를 편하게 보시다 다시 영화를 보실 때 음악이 이런 느낌을 주는구나 하고 느끼시길 바란다”라며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게 된 소감과 함께 관객들에게 영화음악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발레리나> 팀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질문에 정성스레 대답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