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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JMS 선정적? 실제의 10%…촬영팀도 충격” PD 후일담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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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3.03.08 08:23 4,1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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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선정적? 실제의 10%…촬영팀도 충격” PD 후일담

입력 : 2023-03-08 08:18
 

정명석 등에 대해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넷플릭스 제공


여성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 등에 관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MBC PD가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조 PD는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다큐멘터리에서 성범죄 묘사가 다소 선정적이라는 일부 지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실제 수위의 10분의1 정도밖에 다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PD는 “다큐에는 여성·남성에 대한 성적인 착취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노동력 착취 같은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된 상황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며 “그런데 시청자들이 가장 반응을 많이 하는 건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보기 불편하신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것이 정말로 누군가의 딸에게 벌어졌던 피해 사실이라는 점을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심지어 실제 수위의 10분의 1 정도밖에 다루지 못했다. 방송이 나간 뒤 ‘왜 그런 이야기들은 담지 않았냐’며 아쉬움을 표한 피해자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적인 착취, 성적인 학대가 저희가 방송에서 다뤘던 것들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주 심각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저희 팀 사람들도 촬영을 한번 갔다오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일주일 동안 앓아눕기도 했다. 매우 매우 변태적”이라고 덧붙였다.

정명석 성폭행 피해자 메이플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출연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8부작 다큐멘터리로 ‘나는 신이다’는 JMS 총재 정씨를 비롯해 스스로 ‘신’이라고 칭하는 4명의 인물을 다뤘다. 앞서 JMS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지난 3일 예정대로 공개됐다.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시리즈 1위에 오르며 적잖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조 PD는 2년여간의 제작 기간 동안 JMS 측으로부터 미행과 협박 등을 당해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차에 호신용 삼단봉과 전기충격기가 구비돼 있다. PD 생활 15년 중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조 PD는 “제가 집에 차를 몰고 갈 때 한 30분 정도 뒤에 무슨 차가 따라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봤는데 계속 따라오더라”며 “처남의 집 아파트 주차장까지 일부러 들어갔다가 차가 오지 않는 걸 보고 저희 집으로 다시 돌아간 적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홍콩인 출연자가 저희와 인터뷰하기 위해 한국 입국을 준비할 때, 비행기 표 시간을 3번이나 바꿨는데도 출국하려고 할 때마다 번번이 신도들이 홍콩 공항에 나와서 비행기를 못 타게 막았다”며 “감시 당했고, 해킹 당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정보가 상대편에게 넘어갔을까 궁금한 상황이 정말 많았다”고 했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MBC PD(왼쪽).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방송화면 캡처


이어 “이런 상황도 있었다. 촬영하고 있을 때 밖에 비가 왔다”며 “출연자가 창밖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자가 하나 왔다. 그 내용은 ‘너도 지금 창밖 보고 있니. 비 오고 있는 거 보고 있니?’였다”고 돌이켰다.

또 “다른 호주인 피해자와도 화상 인터뷰를 하기로 했었다”면서 “그런데 그 피해자도 인터뷰 5분 전쯤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인터뷰 응하지 말라’는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 PD는 “JMS는 10만 회원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아직까지 1만명이 넘는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추가 피해자가 나올 것을 우려했다. 후속편 제작 여부에 대해선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른 종교단체를 다룬 다큐를 계획 중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정씨는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그는 출소 이후에도 또다시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029452&code=611718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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