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3억' 최고의 몸 찾기…'피지컬100' 1위에 웃는 이 기업
업데이트 2023.02.11 20:27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넷플릭스 예능물 '피지컬: 100'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제작사 MBC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iMBC의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2일 3220원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10일 종가 기준 4500원을 나타냈다.
종가 기준으로 전날인 9일보다 350원(-7.22%) 하락했지만, 연초보다는 무려 39.75% 상승했다. 특히 전날 장중 iMBC의 주가는 52주 최고가(5430원)에 가까운 534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MBC에서 제작한 '피지컬: 100'이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추정됐다.
'피지컬: 100'은 상금 3억원을 걸고 참가자 100명 가운데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등이 참가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4일 처음 넷플릭스에 공개된 '피지컬: 100'은 약 2주 만에 글로벌 예능으로 우뚝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콘텐트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38개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서도 시청 시간 기준으로 비영어권 TV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미국 비평사이트 IMDb에서 '피지컬: 100' 평가에는 무려 1200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7.7점을 기록했다. "TV쇼인 줄 알았는데 스포츠 경기를 보는 기분이다"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을 갖추는 게 보기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눈에 띈다.
특히 단계마다 탈락자를 걸러내고, 최후의 1명을 뽑는 데다 대결 방식 외에 정해진 규칙이 없어 어떻게든 이기기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징어 게임'이 떠오른다는 반응도 많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오징어 게임이 글래디에이터를 만났다'는 제목의 리뷰 기사를 통해 "디스토피아 스릴러에 나올 것 같은 초인간적인 출연진이 잔혹한 미션들을 수행하는 내용인데도 매력적이고 사랑스럽다"며 "출연진은 근육 칭찬에 수줍어하고, 서로를 계속해서 응원하고 띄워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