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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즌' 쪼개기 전략…장기적 이미지 형성에 도움 될까 [OTT온에어]

박소희 기자 입력 2023.01.31 17:30

넷플릭스 '더 글로리'·디즈니+ '카지노' 등 파트제 공개…"이용자 반응 살펴봐야"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구독자 이탈 방지를 위해 '시즌' 쪼개기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장기적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구독자 반응을 살피지 않고 단기적 '락인 효과'에만 집중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12월 30일 공개한 '더 글로리' 파트 1 스틸컷.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가 지난해 12월 30일 공개한 '더 글로리' 파트 1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세계 시장 1위를 선도하고 있는 넷플릭스 등 OTT 사업자들은 초창기 구독자 견인을 위해 '몰아보기(Binge-Watching)' 전략을 펼쳐왔다. 시리즈 콘텐츠 한 편 한 편이 공개되기를 기다려야 했던 기존 시청 방식과 차이를 둬 시청자 편의를 더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OTT업계는 '시즌제'를 적극 도입하고 시리즈 공개 사이에 시간 차이를 두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넷플릭스가 공개한 '더 글로리' 시즌 1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서 누적 시청 1억4천800만 시간을 기록하며 3주 연속 TOP 10에 진입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 송혜교 배우 등의 만남으로 공개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전체 16부작 중 절반에 해당하는 8부를 시즌 1로 공개했다. 나머지 '시즌 2'는 오는 3월 공개된다. 다만 이전까지 시즌 1을 제작·공개한 후 시청 추이를 살펴보고 시즌 2 제작을 결정했던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방식을 넷플릭스의 가입자 이탈 방지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가입자 수가 2억3천100명에 달하는 넷플릭스는 경쟁 OTT 사업자들에 구독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이같은 방법을 강구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경쟁 OTT 사업자들도 '쪼개기'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글로벌 OTT '디즈니+'의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는 총 16부작으로 제작돼 시즌 1과 2로 나뉘어 순차 방영된다. 시즌 1은 총 3편을 동시 공개한 후 매주 새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다음달 15일부터는 시즌 2가 방영된다. 티빙의 오리지널 드라마 '아일랜드' 파트 1의 경우 매주 2편씩 순차적으로 공개됐으며 파트 2는 다음 달 24일부터 시작된다.

티빙 '아일랜드', 넷플릭스 '더 글로리', 디즈니+ '카지노' 포스터 [사진=각사]티빙 '아일랜드', 넷플릭스 '더 글로리', 디즈니+ '카지노' 포스터 [사진=각사]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OTT 사업자 입장에서는 전략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구독 요인을 만들기 위해 이런(시즌제) 전략을 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구독자들이 이런 전략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됐을 때 과연 그 채널이나 OTT 플랫폼 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업계 일각에서도 이같은 쪼개기를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쪼개는 방법으로 계속 구독자를 잡아 둘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규모가 큰 글로벌 사업자들이 흐름을 주도한다고 해서 무조건 쫓아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쪼개기가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 시즌제는 여러 제작요소가 함께 고려되는 경우도 많다"면서 "작품의 내용이 어렵거나, 세계관이 방대한 작품 등 여러 경우 제작사나 감독의 의견에 따라 파트를 나누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OTT 사업자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이용자들도 파트를 나누는 것에 유의미하게 부정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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